환단고기(桓檀古記) 이야기 37. 고조선과 흉노(훈족) (2) [Korean Hwandan Ancient History 37. Gojoseon and the Xiongnu (Huns) (2)]

한 무제가 흉노를 공략하던 때에 한국사와 관련된 중요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흉노 좌현왕의 아들이 자기 어머니와 함께 한나라의 포로가 된 것입니다. 왕자는 궁궐의 말을 돌보는 일을 맡았는데, 품위 있는 거동과 성실함이 한 무제의 눈에 띄어 무제의 측근이 되었습니다. 이 흉노 왕자의 이름은 김일제입니다. 뒤에 무제는 망하라의 반란을 막은 공을 치하하여 그를 투후로 봉하였습니다. 투후는 ‘오르도스의 제후’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