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80. 관점(8) 문틀의 법칙. [Perspective (8) The Law of the Door Frame]

나의 장인께서는 문을 짜시는 목수셨다. 신혼시절 처갓집에 가면 듣지도 못해봤던 나무이름과 공구 및 용어들이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 중 나의 주의를 끌었던 말이 문을 짜려면 먼저 왁꾸부터 잘 만들어야 하다는 것이었다. 이 왁꾸라는 말은 일본어라서 이제부터는 우리말인 ‘문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겠다. 나중에 알게 된 문 만드는 과정을 보면, 먼저 싸구려 각목으로 문틀을 맞추고 나서, … Read more

Challenge 79. 관점(7) 영화 매트릭스의 빨간약과 파란약. [Perspective (7) The Red Pill and the Blue Pill in The Matrix]

사실 남의 생각을 바꾸게 하려는 발상의 전환은 내가 먼저 해야만 하는 일이다. 누구보다도 먼저 내가 발상의 전환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따라야 한다. 즉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체념의 한계, 보이지 않는 유리벽을 깨부수려는 스스로의 노력이 먼저 필요한 것이다. 앞서 말하였지만 관점의 전환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단지 귀찮아서 계속 편하게 안주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Read more

Challenge 78. 관점(6)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②. [Perspective (6) Seeing from the Other’s Perspective ②]

2010년 중국에 가서 초기 2년 동안은 많은 직원들을 채용하기도 하였지만 또 많이 떠나 보내기도 했다. 한국과는 달리 중국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직장을 옮기는 경향이 있다. 춘절(설날)연휴 때 고향에 가면 연락도 없이 아예 회사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난 특별히 잘해주고 아꼈던 직원들이 그렇게도 무정히 떠나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내가 해준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 Read more

Challenge 76. 관점(4) 마음의 관성에 저항하라. [Perspective (4) Resist the Inertia of the Mind]

이제 고정관념이 얼마나 답답하고 한심한 것인지를 알겠는가? 그리고 얼마나 쉽게 고정관념이 형성되는지도 알겠는가?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라. 아는 것이 힘이라고 이제 깨우치게 되었다면 틀을 깨고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간다는 속담처럼 고정관념도 쉽게 쌓인 만큼 쉽게 내보낼 수도 있다. 한 번 만들어진 행동의 습관은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관점의 … Read more

Challenge 75. 관점(3) 뇌를 조작하다. [Perspective (3) Manipulating the Brain]

지난 포스팅의 문제에 대한 정답을 공개하겠다. 첫 번째 문제의 정답은 아래 <그림 4> 와 같다. 아마도 좀 허무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나는 분명 앞에서 논센스 퀴즈라고 말하였다. ​<그림4>처럼 만든다면 비단 5개뿐만 아니라 그 두 배인 10개 이상이라도 같은 모양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틀을 바꾸니 엄청난 효율성과 생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아마도 … Read more

Challenge 74. 관점(2) 관점 전환 퀴즈 [Perspective (2) Perspective-Changing Quiz]

내가 관점을 바꾸기 위해 사업자나 직원들에게 자주 활용하는 방법은 흔히들 첫 만남에서 서먹함을 없애려고 재미 삼아 하는 일종의 아이스 브레이크(Ice Break)용의 논센스(Nonsense) 퀴즈들이다.​이런 재미있는 퀴즈를 활용하는 것은 쉽게 패러다임(Paradigm)에 대한 문제의식을 심어주는데 매우 유용하다. 우리는 ‘세상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던가,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패러다임이란 사물을 보는 관점이나 사고의 틀을 의미하는 … Read more

Challenge 11. Change (10) 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잡스가 스탠포드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자신의 인생을 간략히 얘기하며 말한 명언이 있다.

“무덤 안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것보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우리가 놀라운 일을 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변화를 만들어 매일 밤 벅찬 가슴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면, 이 얼마나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그가 애플에서 쫓겨난 후, 단 돈 1달러를 받고 다 쓰러져가는 애플에 다시 돌아왔을 때, 그는 잃어버린 돈과 명예를 되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냥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였다고 했다. 가슴은 이미 이성적인 머리보다 먼저 알고 있었다. 그것이 매우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는 연설의 마지막에 시대를 넘어 길이 남을 명언을 하나 남겼다.

“Stay Hungry, Stay Foolish!”

Challenge 9. Change (8)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How to Overcome Fear)

변화를 한다는 건 힘들고 아픈 일이다. 그래서 그 배후에는 선뜻 하지 못하게 하는 나쁜 주범 두려움이 숨어있다. 그래서 더욱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마음 속 두려움을 찾아 떨쳐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추운 얼음 땅에서 얼어 죽어 버리는 황제펭귄이 될 수도 있다.

Challenge 8. Change (7) 해빙의 아픔을 넘어라 : 유복동향, 채찍효과 (Overcoming the Pain of Thawing – Bullwhip Effect)

커트 레빈(Kurt Lewin)은 변화관리의 3단계 모델을 설명하기 위해 사각형의 얼음을 원뿔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얼음을 녹여(해빙, Unfreeze), 새로운 모양으로 변화(Change)시킨 후, 다시 얼리는(재결빙, Refreeze)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얼음을 녹일 때는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따르고, 이를 극복하여 변화를 시도할 때는 고통의 과정이 따르지만, 다시 단단하게 얼음으로 재결빙 되는 것은 그 아픔이 치유되어 변화가 정착되는 것이라 설명하였다.

Challenge 7. Change (6) 철새의 선택 – 히말라야 재두루미 (The Choice of Migratory Birds – The Himalayan White-Naped Crane)

재두루미는 시베리아에서 히말라야까지 자그마치 7,000km를 날아온다. 재두루미는 여느 철새들처럼 V자 대형을 유지하며, 거센 비바람과 어려움을 헤쳐 히말라야 산까지 간신히 도착하였다.

하지만 산넘어 산이란 말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인가? 세계의 지붕이라고도 불리우는 해발 8,000m의 히말라야 산을 넘는 것은 장장 7,000km를 날아 오며 지칠대로 지친 재두루미들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었다. 영하 40도의 강추위와 희박한 산소로 무장한 히말라야 정상은 지친 그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장벽처럼 보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