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자사몰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온라인 유통 채널로 확장을 꾀해야 한다. 그중 국내 인터넷 포탈의 양대산맥인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와 카카오스토어 운영 및 쿠팡, 티몰 같은 e커머스, 그리고 G마켓으로 대변되는 오픈마켓 등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 전략은 달라질 수 있다.
그중 나는 중소기업에서 적은 비용으로 직접 관리하고 마케팅해서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카카오 스토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일반적으로 신생기업이나 소기업의 경우 자사몰을 구축해서 고객을 유입시키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무척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도 적은 품목과 예산, 인력부족으로 자사몰을 구축하기도 힘들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도 충분하지 않아 광고를 통한 고객유입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기엔 손쉽게 네이버 스토어에 브랜드관을 만들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에서 만들어준 틀에 따라 쉽게 브랜드 스토어를 만들 수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큰 검색엔진인 네이버가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어, 잘만하면 노출이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네이버 스토어는 네이버 검색에서 쇼핑검색도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키워드 검색을 통해 찾는 제품을 쉽게 발견할 수도 있으며, 네이버 페이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쉽게 제품을 구매하고 결재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이속에 함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네이버에는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서, 높은 노출과 판매를 얻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광고와 판매 수수료라는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론 기업의 장기적 관점에서, 자사몰에 고객을 유입해서 회원가입을 통해 고객DB를 확보하여 장기적인 충성고객을 육성해야 하는데, 네이버 스토어는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
반면, 카카오 스토어는 브랜드 스토어에 대해서는 네이버보다 후발 주자로써, 카카오 플랫폼 내에서의 마케팅과 판매에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네이버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장점도 있으며, 사용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접근하고 구매하며 카카오 페이를 통해 쉽게 결재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국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으로 연결된 친구들에게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장점들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카카오에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톡딜 뿐만 아니라, 와디즈 펀딩 같은 카카오 메이커스와 브랜드스토어 매출증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제대로 알고 잘 활용하면 신규매출을 증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몇 년 전, 신제품 출시 초기에 와디즈를 통해 제품을 론칭한 적이 있었는데, 와디즈의 펀딩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접근했다가 낭패를 당한 적이 있었다. 즉, 신제품 생산 전에 미리 고객 펀딩을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제품을 생산해야 했는데, 일단 3품목을 초도물량으로 5천개씩 생산한 후 와디즈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1개월의 펀딩기간 동안 다른 곳에 제품을 팔 수 없었는데, 펀딩이 끝난 후에도 소비자 반품 및 환불이 끝날 때까지 약 1개월 동안 다른 곳에 유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와디즈는 독특한 아이디어나 기능이 있는 단품 위주의 제품이 주로 팔리는 곳으로써, 대다수 고객이 남성들이었고, 화장품의 경우도 기능성이 아닌 비교적 보편적인 여성 기초화장품을 팔기엔 적합한 시장이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신제품의 경우 카카오 메이커스를 추천한다. 와디즈보다 제약이 적고 화장품의 경우 훨씬 저변이 넓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메이커스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한정판이나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호소력이 있다. 화장품 신제품이 혁신적이거나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지향한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제품의 독특한 스토리나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도 가능하다.
또한 부진 제품의 재고 처분이나 신제품의 경우도 전략적으로 저변확대를 위해서 카카오 톡딜도 해볼만하다. 톡딜은 카카오톡 내에서 시간 제한적으로 진행되는 할인판매 이벤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가격할인 이슈도 없이 신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 욕구를 빠르게 유발하며, 짧은 시간 내에 큰 판매량을 기록할 수도 있다. 이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어, 대규모의 잠재 고객에게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카카오 톡딜이나 메이커스 등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까다로운 절차에 합격해야 하는데, 카카오에선 이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 파트너들이 있으니 반드시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하시기 바란다. 강의료도 크게 비싸지 않은 편이다.
이렇게 네이버보다 카카오를 우선 추천하는 이유는 작은 기업 입장에서 카카오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좋은 효과를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창의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순차적으로 네이버 스토어를 하고 자사몰을 운영하면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다들 잘 알고 있을 법한 네이버와 카카오 스토어에 대해서 길게 얘기한 이유는 이들의 특성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 전략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궁극적으론 자사몰로 고객을 유입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자사몰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면, 외부 플랫폼에 지불하는 판매수수료나 많은 광고비 부담이 낮아져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자사몰에 들어오는 유입경로나 자사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과 경험들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고,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객을 직접 관리하고 응대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를 더 깊게 발전시킬 수 있다. 즉, 장기적으로 충성고객을 육성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계속 자사몰과 병행해야 한다. 두 채널에서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면서, 자사몰의 매출 증대를 돕거나 병행하는 방식으로 두 채널을 믹스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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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es should not rely solely on their owned stores but expand through various online distribution channels. Among them, Naver Smart Store and Kakao Store, along with e-commerce platforms like Coupang, Tmall, and open markets represented by Gmarket, offer different digital marketing strategies.
For small and new businesses, establishing a owned store to attract customers is a time-consuming and challenging task. The main hurdles are limited product range, budget, and manpower, making it difficult to build a self-operated store. Moreover, with low brand recognition, securing funds for necessary marketing to attract customers through advertisements is tough.
Therefore, many start by creating a brand store on Naver. It is easy to set up a brand store according to the template provided by Naver, the largest search engine in Korea, which has a vast user base and traffic.
This can lead to high exposure if done well. Additionally, for consumers, Naver Store integrates with Naver Search, allowing easy discovery of products through keyword searches, and offers various solutions like Naver Pay, which facilitates easy purchases and payments without needing to register on the shopping mall.
However, one must be aware of the pitfalls. Naver Store hosts numerous brands and products competing fiercely, requiring substantial advertising and sales commission costs for high exposure and sales. Additionally, in the long-term, attracting customers to a self-operated store to secure customer data and foster loyal customers might be hindered by Naver Store.
On the other hand, Kakao Store, as a latecomer to brand stores, might have marketing and sales limitations within the Kakao platform. However, it has the advantage of less competition compared to Naver, with easy access and purchases through KakaoTalk and payments via Kakao Pay.
The biggest advantage is the potential for word-of-mouth marketing among friends connected through KakaoTalk. Kakao has recently been investing significantly to expand its base, including in Kakao Makers and boosting brand store sales, which can greatly help in increasing new sales if properly understood and utilized.
Years ago, I launched a new product through Wadiz, but I faced issues because I didn’t fully understand the funding model. Instead of predicting demand through customer funding before production, I produced 5,000 units each of three products before entering Wadiz.
This mistake prevented me from selling the products elsewhere during the one-month funding period. Even after the funding ended, I couldn’t distribute the products elsewhere until the refund period of about a month ended. Furthermore, Wadiz is a platform mainly for unique and innovative single products, with a majority male customer base. It wasn’t suitable for selling relatively common women’s basic skincare products.
Therefore, for new products, I recommend Kakao Makers. It has fewer restrictions than Wadiz and offers a broader base, especially for cosmetics. Kakao Makers targets unique and innovative products, appealing to consumers who prefer limited edition or premium products. If your new cosmetic product is innovative or aims for a premium positioning, it’s an excellent choice. Marketing centered around the product’s unique story or brand value is also possible.
Additionally, for disposing of unsold inventory or expanding the reach of new products, Kakao Talk-Deal is a strategic option. Talk-Deal is a time-limited discount event within KakaoTalk, quickly generating interest and purchase desire without long-term discount issues. It can record significant sales in a short time by exposing your product directly to a large number of KakaoTalk users.
However, utilizing Kakao Talk-Deal or Makers effectively requires passing stringent procedures. Kakao offers professional education partners for this, so it’s essential to invest time in learning. The course fees are also relatively affordable.
I prioritize recommending Kakao over Naver because, for small businesses, Kakao is likely to deliver good results at a lower cost. Small businesses must plan and execute marketing activities creatively and cost-effectively to maximize impact with limited resources.
Following Kakao, it would be beneficial to sequentially operate a Naver Store and an owned store. The reason for discussing Naver and Kakao Stores at length is that digital marketing strategies need to vary based on their characteristics. It’s crucial to ultimately attract customers to your owned store.
In the medium to long term, increasing sales through your owned store can reduce the burden of sales commissions and high advertising costs on external platforms, improving profitability. You can fully understand the customer journey to your owned store, secure customer data, and manage and interact with customers directly, deepening the relationship. This helps cultivate loyal customers and enhances brand image over time.
However, Naver and Kakao should still be used in parallel with the owned store. Analyzing data from both channels to continuously adjust strategies and strengthen customer communication will help increase sales through your owned store or use a mixed approach with both chann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