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정관념이 얼마나 답답하고 한심한 것인지를 알겠는가? 그리고 얼마나 쉽게 고정관념이 형성되는지도 알겠는가?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라. 아는 것이 힘이라고 이제 깨우치게 되었다면 틀을 깨고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간다는 속담처럼 고정관념도 쉽게 쌓인 만큼 쉽게 내보낼 수도 있다. 한 번 만들어진 행동의 습관은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관점의 전환은 쉽게 생긴 것만큼 쉽게 깨부술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문제는 고정관념 때문에 이루어진 행동이 만든 습관이 다시 생각을 지배하여 변하지 않으려고 뿌리를 더욱 깊게 내린다는 것이다. 앞서 습관에서 말했듯이 결국 무엇보다 먼저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이 변하듯이 우리는 생각의 변화, 즉 관점의 전환이 그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다.
어린 시절 우리는 테이블 위에 식탁보를 넣고 그 위에 물컵을 올려 놓은 다음 식탁보를 빠르게 잡아 빼어 물컵이 엎질러지는지 아닌지 내기를 하는 놀이를 했었다. 식탁보를 빠르게 잡아 빼어 옆으로 가게 하는 힘과 중력에 의해 아래로 계속 내려가려는 물컵의 힘이 작용하는 관성의 법칙을 저절로 터득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움직이지 않는 모든 사물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이 자연의 법칙을 제대로 따르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살기 위해 도망치는 가젤이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꿔 뒤쫓아 오는 치타를 넘어지게 하려고 하는 것이나, 빠르게 쫓아온 치타가 넘어지지 않으려고 앞발에 힘을 주어 중심을 잡으려고 온 힘을 다하는 것이나, 급 커브한 버스에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쓰며 손잡이를 꽉 잡는 사람들이나, 모두 자연의 관성의 법칙에 저항하며 살아오고 있다. 지구 상의 모든 움직이는 생명체는 관성에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거대한 뇌와 넓고도 깊은 생각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사람이 야생동물들과 달리 극복해야 하는 것은 자연이 만든 관성뿐만 아니라, 인습이 만든 관성에 대한 것도 포함된다.
몸이 본능적으로 관성에 저항 한다면, 마음은 고정관념과 타성 그리고 게으름이라는 관성에 의도적으로 저항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저항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이제부터 한번 관성에 저항하는 마음 속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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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can you see how frustrating and pitiful fixed ideas can be? And do you also realize how easily they are formed?
But don’t be afraid. If you have come to understand that knowledge is power, then all that remains is to break the mold and step out of it. Just like the saying “easy come, easy go” applies to money, fixed ideas, which are easily accumulated, can also be easily let go. While it may take significant effort to change behaviors that have become habits, I believe that a shift in perspective, having formed easily, can also be broken just as easily.
The problem lies in the fact that actions born from fixed ideas form habits, and those habits in turn dominate thought, digging in even deeper and resisting change. As mentioned earlier about habits, thought must change before behavior can, and thus what we need more than anything is a change in thought—a shift in perspective.
As children, we used to play a game where we’d place a tablecloth on the table and set a glass of water on it, then quickly pull the cloth to see whether the glass would spill. Through this, we naturally came to understand the law of inertia—how the force that quickly pulls the cloth sideways interacts with the gravitational force pulling the glass downward.
In this way, all stationary objects in nature abide by this law of inertia when subjected to external physical force.
However, whether it’s the gazelle on the African savannah that suddenly changes direction to make the pursuing cheetah stumble, or the cheetah using all its strength to plant its front paws and maintain balance, or people clinging tightly to handles on a sharply turning bus to avoid falling—these are all acts of resistance to the law of inertia. All living things in motion on Earth are resisting inertia.
Unlike other animals, humans possess a massive brain and the capacity for broad and profound thought. In this sense, what humans must overcome is not just the inertia of nature, but also the inertia created by custom and convention.
Just as the body instinctively resists physical inertia, the mind must intentionally resist the inertia of fixed ideas, routine, and laziness. And that resistance is not as difficult as it may seem. So now, begin the inner journey of resisting inert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