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桓檀古記) 이야기 34. 고조선과 중국 왕조들 [Korean Hwandan Ancient History 34. Gojoseon and the Chinese Dynasties]
고조선은 동북아의 천자국이었고, 하.상.주 중국 3왕조는 모두 고조선의 정치적 지배를 받았던 것입니다.
고조선은 동북아의 천자국이었고, 하.상.주 중국 3왕조는 모두 고조선의 정치적 지배를 받았던 것입니다.
유적과 유물이 대부분 ‘사상 처음’이고 ‘인류사 최고’인 홍산문화를 중국은 황하문명보다 2~3천 년 앞선 황화문명의 원류로 규정하였습니다. 그런데 황하문명의 원 뿌리가 오랭캐 땅이라 치부하던 만리장성 이북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 중국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중국은 이 난처함을 다민족 역사관으로써 해결하였습니다.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으로 이뤄진 중국 땅에서 발견되는 소수민족의 문화와 역사는 모두 중국의 문화와 역사라는 것입니다.
요서의 여러 신석기 문화 가운데 홍산 문화는 세간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끌었습니다. 요령성 조양시 건평현과 능원현의 접경지역에서 번창했던 홍산 문화는 신석기 말기의 문화로 ‘석기와 청동기를 섞어 사용한 BCE4500~BCE3000년경의 문명’입니다. 1954년에 중국학자 인다는 철광석으로 뒤덮여 산 전체가 붉게 보이는 ‘홍산’에서 이름을 따서 이 문화를 홍산 문화라 명명하였습니다.
서(徐)나라 언왕(偃王)은 군대를 일으켜 36국의 조공을 받는 광활한 서(徐)제국을 건설하고 주나라를 망국의 위기에 몰아넣은 동이족의 대영웅이었습니다. 지금은 역사의 뿌리가 단절되어 그 이름조차 모르고 있지만, [후한서]<동이전>서문에는 우리 상고사의 잊혀진 영웅 서언왕과 서이에 대해 “3대 강왕 때 숙신이 다시 왔고 뒤에 서이가 왕호를 일컫고 구이를 이끌어 주나라를 쳤다. 이때 서쪽으로 그 세력이 성한 것을 두려워하여 동북지방의 제후들을 나누어 주고 서언왕을 시켜 이들을 치도록 했다”라고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조선 시대 때 중원의 족속들은 동방의 여러 족속을 夷라 통칭하였습니다. [후한서]<동이열전>에 따르면 황하 하류와 강회 유역에서 활약한 동이는 모두 아홉 종으로 이를 통칭해서 구이라 불렀습니다. 견이, 우이, 방이, 황이, 백이, 적이, 현이, 풍이, 양이가 그것입니다. 그 밖에도 위치와 시대에 따라 조이, 우이, 인이, 회이, 서이, 개이, 엄이, 내이. 도이, 남이, 욱이 등을 다양하게 불렀습니다.
우리 한민족은 과연 동이족인가?
한민족이 동이라면 동이의 원류인가 지류인가, 핵심세력인가 주변 세력인가?
[우공주치]4권에는 “요임금 때의 우이가 현재의 산동성인 등주, 청주에 있었는데 조선 땅이었다”라는 견해가 실려 있습니다. ‘우이’라는 말은 [서경]<요전>에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요가 희중에게 명하여 우이에 거주하도록 했는데 바로 양곡이라는 곳이다”
왜 ‘동이’가 변방의 오랑캐로 폄하되었을까요? 그 배경으로 화하족과 동이족의 정치적 대결을 들 수 있습니다. 이른바 화하족이라 불리는 중국 한족의 조상은 밖으로는 북쪽 흉노의 위협을 받았고, 안으로는 살기 좋은 조건을 갖춘 동쪽 황하 유역에 자리 잡은 동이족과 삶의 터전을 놓고 쟁탈전을 벌였던 것입니다.
어느 민족이 동방 역사를 주도하였는가? 이 물음은 동북아 역사 속에서 한민족사와 더불어 풀어야 하는 하나의 수수께끼입니다. 대만과 중국학자들은 동방 역사의 주류가 중국 한족이 아니라 ‘동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현지를 가 보면, 오늘의 공산당 정부에서도 동이족 출신 제왕들을 하늘같이 섬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두산의 신시에서 출발한 배달국은 점차 도시국가의 틀을 벗고 동북아의 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 세 분 성황의 지대한 공덕이 있었습니다. 그 세분은 태호복희씨, 염제신농씨, 그리고 치우천황입니다.
환국의 환족은 배링 해협을 건너 남북 아메리카 대륙으로도 이주하였습니다. 이것은 인디언의 언어, 혈액형, 체질, 치아, 문화 등을 연구한 고고학자와 인류학자들의 주장과도 일치합니다. 독일의 고고학자 알렉산더 훔볼트(1769~1859)는 ‘아메리카의 많은 신화, 기념물, 우주 발생에 관한 사고는 동아시아의 것과 놀랄 만큼 흡사하다. 이것은 태고 시대에는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음을 말해준다“라고 주장합니다. 외모만 보아도 아시아인에 가까운 인디언은 사실은 동북아에서 건너 간 사람들의 후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