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104. 끈기 (16) 성장의 기다림. [Never Give-up (16) The Patience of Growth]

사회주의 국가 중국은 급속히 자유경제를 받아들여 빠른 경제발전 속도를 이루고 있는 만큼, 중국인들은 엄청나게 빠른 가치관의 변화를 겪고 있다. 지금 그들에게 있어서 성공은 곧 돈이고, 돈이 곧 성공이다. 그리고 빨리 이 가난에서 빠져 나와 성공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내가 중국에서 화장품 법인장으로 있을 때 거래했던 대리상들도, 돈만 더 준다면 얼마든지 회사를 갈아탈 준비가 된 사람들이었다. … Read more

Challenge 103. 끈기 (15) 거제도 해금강의 천년 소나무. [Never Give-up (15) Millennium Pine of Haegeumgang, Geoje Island]

몇년 전 이사를 하다가 책장에 꽂혀 있던 색 바랜 얇은 노트 하나를 발견하였다. 대부분 대학시절 썼던 낙서나 메모였지만, 나름 괜찮은 글도 몇 편 남아있었다. 그 중 “천년송(千年松)이란 글이 있어 부끄럽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대학 4학년 때 졸업여행으로 거제도 쪽을 갔을 때, 배를 타고 해금강을 관광하였다. 왜 이곳이 바다의 금강산(해금강)이라 하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바닷 속에서 솟아 오른 수 많은 기암절벽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처럼 아름다웠던 … Read more

Challenge 102. 끈기 (14) 고객과 신뢰를 쌓는 끈질긴 과정 ②. [Never Give-up (14) The Tenacious Process of Building Trust with Customers ②]

비단 말미 대리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리점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상황이었다. 나의 꾸준한 방문에 대리점 사장들은 점차 화를 내는 것을 포기하고, 나중엔 솔직히 일개 사원인 내게 같은 말 계속하기도 입이 아프고 그래 봤자 뭔 소용이냐는 식의 푸념 섞인 말과 함께,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기 시작했다. 당시 내가 한 일은 그들의 스트레스 풀이 대상의 역할을 한 것이다.  나는 내 … Read more

Challenge 101. 끈기 (13) 고객과 신뢰를 쌓는 끈질긴 과정 ①. [Never Give-up (13) The Tenacious Process of Building Trust with Customers ①]

내가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한 것은 그 유명한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기 직전인 1988년 5월이었다. 나는 당시 LG(럭키금성)그룹 공채로 입사하여 LG전자(금성사) 영업부로 발령 받았다. 원래 학창시절부터 마케팅이 좋아 금융권보다는 기업체로 입사하여 마케터가 되고 싶었었지만, 당시 마케팅부서에는 T/O가 없다는 이유로, 나는 당시만 해도 영업의 꽃이라고 불리었던 금성사 국내가전사업부 영등포 영업과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는 88올림픽이 있었던 때라서 대형 TV 특수뿐만 아니라, 국내경기가 최고의 활황기였기 때문에,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즐거운 … Read more

Challenge 100. 끈기 (12) 삿대의 리더십. [Never Give-up (12) Leadership of the Pole]

중국법인장으로 있을 때, 갑자기 매출규모가 커지면서 자체 처리했던 물류업무를 더 이상 소화할 수가 없게 된 적이 있었다. 나는 대안으로 중국에 진출한 CJ대한통운과 물류 및 배송업무 일체를 아웃소싱하였다. 이런 날이 올 것이란 것을 미리 예측하고 몇 달 전부터 미리 준비했던 것이 다행스럽게도 적기에 이루어져서, 급증한 주문에 따른 물류대란은 피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생겼던 문제는 7명의 물류직원이었다. CJ대한통운 … Read more

Challenge 99. 끈기 (11) 섬김의 서번트 리더십. [Never Give-up (11) Servant Leadership]

현실적으로 상사는 부부관계처럼 수평적인 존재가 아니라 수직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상사는 부하직원들이 성장하고 스스로 제대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하기 때문에,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으로 부하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눈 높이에 맞춰 섬김을 다하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중요하다. 그런데 섬김이란 존중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존중은 사랑하는 마음이 비롯되지 않으면 힘들다. 모든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 Read more

Challenge 98. 끈기 (10) 상하관계는 부부관계처럼. [Never Give-up (10) Hierarchical Relationships Are Like a Marriage]

아무래도 직장생활에서 오래 버티기 위해서는 직장상사와의 관계도 한 몫을 한다. 아무리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성장을 하더라도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직장생활이 무척 힘들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회사를 떠난다면 이 또한 너무나 억울한 일이다. 어차피 직장에서 더욱 오래 남아 생존할 사람은 나 자신이지 직장상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장상사를 끈질기게 견디는 일 또한 무척이나 중요한 일들 중의 하나인 … Read more

Challenge 97. 끈기 (9) 1만시간의 법칙. [Never Give-up (9) The 10,000-Hour Rule]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Outliers)”를 보면 ‘1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이 나온다. 한 가지 일에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1만시간 동안의 학습과 경험을 통한 사전 준비 또는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만시간을 하루에 평균 약 3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한다면 10년이라는 기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는 스톡홀름대학의 앤더스 에릭슨(Anders Ericsson) 박사가 말한 ‘10년의 법칙’과도 일맥상통한다. 우리가 흔히 … Read more

Challenge 96. 끈기 (8) 절차탁마(切磋琢磨). [Never Give-up (8) Relentless Refinement: The Spirit of “切磋琢磨]

시경에는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이 나온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경주해야 한다는 뜻의 이 말은 과거에 길고 힘든 옥을 다듬는 과정에서 유래한 말이다. 옥의 원석을 구했을 때는 여러 돌과 함께 붙어있는 옥을 먼저 분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바로 자른다는 의미의 절(切)이다. 다음에 옥을 내가 원하는 크기로 썰어내야 하니 바로 차(磋)이며, 다음으로는 디자인대로 모양을 만들기 위해 도구로 쪼아내는 탁(琢)의 과정을 … Read more

Challenge 95. 끈기 (7) 인자무적(忍者無敵). [Never Give-up (7) Those who endure have no enemies]

2009년 내가 세라젬에 왔을 때는 이미 신사업으로 화장품 TFT에서 여러 일이 진행 중이었다. 그 중에 하나가 중국진출의 발판을 위해 청도에 있는 작은 화장품회사 하나를 인수하는 것이었다.  이 회사의 사장은 40대초반의 젊은 사람이었는데 회사를 그리 잘 운영하지 못해 빚을 7억이나 지게 되었다. 우리는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그의 빚을 탕감해주고 그를 영업상무로 채용하였다. 사실 이 회사는 별 볼 것도 없는 회사였지만, 중국 영업경험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