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94. 끈기 (6) 끈질김은 참는 것이다. [Never Give-up (6) Persistence Is Endurance]

끈질김이란 인내할 수 있는 강한 결심과 의지이다. 그래서 끈질긴 힘에는 열정이 넘치고, 그 열정은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고난이란 자신이 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일지도 모른다. 어려운 일이라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이라 회피하는 것들이 무수히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 Read more

Challenge 93. 끈기 (5) 신체적 장애는 단지 불편함일 뿐이다. [Never Give-up (5) Physical Disability Is Merely an Inconvenience]

과거 인터넷을 통해 접한 감동적인 동영상이 있다.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라 한 두 번은 접해봤을지도 모르겠지만, 지면을 통해 소개해 본다. 태어날 때부터 탯줄이 목에 감겨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로 혼자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게 된 아이가 있었다. 태어난지 8개월 후, 의사는 부모에게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이름은 딕(Dick)이고 아들의 이름은 릭(Rick)이었다. … Read more

Challenge 92. 끈기 (4) 에디슨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Never Give-up (4) Edison – Failure is the mother of success]

성공과 실패라는 말을 할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흑백논리로 사람들을 성공자와 실패자로 양분하는 반대말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재벌2세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성공자는 있을 수가 없다. 성공이란 수 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는 한 몸뚱어리에서 자란 동일한 과정의 결과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실패를 안겨줄 고난의 시기가 왔다면 여기서 멈추고 좌절해서는 안될 것이다. 한편으론 바로 그 때가 … Read more

Challenge 91. 끈기 (3) 야성의 끈질김. [Never Give-up (3) Primal tenacity]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이것 하지 마라, 저것 하지 마라”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라왔다. 자라면서 잘 되기 위해서는 난관에 부딪쳐도 극복해 이겨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보다, 사고가 나서 다치거나 나쁜 길로 빠질까 봐 걱정하는 부정적인 발상이 만든 과잉보호의 소치이다. 그러다 보니 현대인들은 점차 해야 되는 일보다 안 해야 되는 일에 습관되어졌고,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한정 지우며 모르는 … Read more

Challenge 90. 끈기 (2) 인간 야성의 본능. [Never Give-up (2) The Instinct of Human Wildness]

모든 초식 동물들의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일어서서 어미를 따라 걷고 급기야는 달리기도 한다. 육식동물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한 생존본능의 DNA가 어미 뱃속에서부터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인간만이 이 세상의 동물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만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어린 아기시절 첫 걸음마를 떼었을 때, 수도 없이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아기의 행동은 … Read more

Challenge 89. 끈기 (1) 사막장미의 끈질긴 생명력. [Never Give-up (1) The Perseverant Vitality of the Desert Rose]

과거 내가 사업자들을 상대로 “식물의 생존경영”을 강의 한 적이 있다. 아무리 척박한 환경에서도 식물은 반드시 이 땅에서 살아남고 있으며, 식물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과 수로 지구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가장 위대한 생명체라 할 수 있다. 그 중 나는 한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봤던 사막장미에 감동을 받은 바가 있어, 생존과 변화라는 주제로 강의할 때 많이 … Read more

인식의 싸움 100. 여드름화장품 (6) 병법 36계: 조호이산 [Battle of Perception 100. Acne skincare (6)]

“휴… 그러게 말이에요. 약이라면 부작용이 생겨도 바로 의사가 처방해 줄 수 있으니 문제가 아닐테지만…. 화장품은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일단 화장품 원료로 되는 것들은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다 바꿨어요. 그리고 약으로는 과량을 써도 화장품 고시 기준에 과량을 쓸 수 없는 것들은 기준 한도 내에서 최대 용량을 처방했고요. 문제는 알콜입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이 알콜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못한다고 하세요.”     “그건 R&D에서 잘 설득해 보세요.”  “여러 번 말씀 드려봤지만 전혀 들으려고 생각하지를 않으세요.” “그럼 알콜을 최대한 얼마까지 넣을 수 있을까요?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반대로 줄인다는 개념으로 접근해 보면 되잖아요.”  “그래도 너무 줄이면 어차피 효과도 떨어져요. 향기도 좋지 않고 차라리 안 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죠.”     “그러면 반대로 생각합시다. 지난 번 M&C 개발 때도 얘기한 바 있지만, 중요한 건 우리들 생각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생각이어요. 우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인식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 여드름을 가진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알콜성분이 많다 적다가 아닙니다. 그들은 그런 성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어요. 조사결과 그들은 대부분이 화장품을 사용하면서도 여드름 증상이 호전되기를 바랄뿐이어요. 그걸 위해서는 알콜의 거부감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마케팅은 인식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우리 싸움의 상대는 경쟁사가 아니라 바로 소비자들의 인식 바깥 쪽에 설치되어 있는 굵고 높은 장벽입니다. 우린 그 장벽을 뚫고 우리의 콘셉트와 브랜드 네임을 인식 속으로 심어 놓는 작업을 할 것입니다. 우린 이점에 항상 집중해야 해요.  따라서 남들이 모두 알콜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우린 반대로 알콜을 대폭 넣어 봅시다. 그리고 수 십 년간 대학병원에서 여드름 환자를 치료해 온 교수님의 처방과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소비자들의 인식의 장벽을 뚫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게 우리가 해볼만한 대단한 일 아닙니까?”     “팀장님, 그래도 그건 너무 위험할 수도 있지 않아요? 면도 후 바르는 남성용 스킨로션에도 알콜이 그만큼 많이 들어가지 않아요.”   박대리가 우려의 말을 하였다.  “그럼 몇%가 좋겠어요? 휴~ 여러분 이 대목에서 또 옛날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신팀장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고민이라도 하는 듯… 잔뜩 미간을 찌푸리며 잠시 생각을 정리하더니 이내 말을 이었다.      “병법 36계에는 조호이산(調虎離山), 즉, 산중의 호랑이를 산에서 떠나게 하는 계략이 있습니다. 산속에서 호랑이를 잡는 일은 무섭고 위험한 일이지만, 막상 호랑이를 평지에 내려오게 하면 훨씬 처치하기가 쉬워지죠. 싸움을 내게 유리한 쪽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장 잘한 분이 누군 줄 아십니까? 우리나라의 유명한 장군이시죠.”   순간 김유신장군부터 이순신장군까지 역사책 속 유명한 장군 이름들이 여러 명 튀어 나왔지만, 왜 그인지 이렇다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네.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시죠. 이순신 장군에 대해 우리는 잘 알지만 그분의 전략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잘 모릅니다. 이순신장군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왜군과 싸워 23전 23승이라는 전사에 길이 남을 전승의 기록을 남기며 조선을 지켰습니다. 놀라운 일이죠. 한 번도 지지 않았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신팀장은 좌중을 돌아보며 잠시 기다렸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자 바로 말을 이어나갔다.– 계 속 – ——————— “Whew… Exactly. If it were a drug, even if there were side effects, a doctor could prescribe something immediately, so it wouldn’t be a problem. But with cosmetics, that’s not possible… So what can we do?” “I’ve replaced everything that could be switched to cosmetic-grade ingredients. And for … Read more

Challenge 88. 관점(16) 산은 산이 아니요, 물도 물이 아니다. [Perspective (16) Mountains Are Not Mountains, Water Is Not Water]

아래 그림은 스콧 로비넷(Scott Robinette)이 공저한 <감성 마케팅>이란 책에서 발췌한 것으로, 내가 직원들에게 브랜드 교육을 할 때 자주 쓰는 사례이지만, 기업의 관점의 전환이란 측면에서도 잘 맞는 것 같아 발췌해봤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잘생기고 이지적이며 세련된 왼쪽 사진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보여지기를 바라는 자신들의 모습이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그들이 오른 쪽 사진처럼 이웃 집 아줌마 아저씨와 별반 … Read more

Challenge 87. 관점(15) 고객 마인드로 관점을 전환. [Perspective (15) Shifting to a Customer Mindset]

이 시대에는 과연 누가 이기는 게임을 하고 있는가? 과거에는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이겼고, 빠른 기업이 느린 기업을 이겼지만, 현재에는 변화하는 기업이 변화하지 못하는 기업을 이기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변화해야 하겠는가? 고객 관점의 전환을 통하여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듀퐁(Dupont)사의 CMO였던 다이앤 굴리아스(Diane H.Gulyas)는 “불행하게도 제품을 파는 데 있어서 위대한 기술의 영향력은 약해졌다. 이제 … Read more

Challenge 86. 관점(14) 이해관계와 마케팅. [Perspective (14) Interests and Marketing]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은 해(害)보다는 이(利)를 주면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당기기 게임을 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마케팅에서는 소비자의 마음을 바꾸고, 그 마인드에 브랜드를 자리잡게 하는 일련의 행동들을 포지셔닝(Positioning)이라고 한다. 즉 소비자의 마음이 원하는 이(利)를 찾아 내어 그들의 마인드에 이(利)에 부합되는 브랜드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다. 공저자인 잭 트라우트가2008년 한국에 방문했을 때,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제품이나 브랜드 아이디어가 ‘못’이라면 차별화 마케팅은 ‘망치’입니다. 못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