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9. 호텔에서의 맥주시간.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9. Beer Time at the Hotel.]

베이징루를 한시간 정도 거닐다 무더위에 지친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그런데 낮에는 몰랐던 호텔 뒷골목이 밤이 되자 소상품점 야시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두 사람은 다시 손을 맞잡고 야시장을 걸었다. 한국의 남대문시장처럼 많은 상인들이 옷이며 신발이며 악세서리 등을 팔고 있었다. 그래도 이곳은 정비가 깨끗이 되어있어 낮에는 천막을 줄지어 늘어 놓았던 곳이었는데, 이제 장막을 걷어내자 규격화된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8. 광저우 베이징로 데이트.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8. Guangzhou Beijing Road Date.]

베이징루는 광저우가 1선 도시임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허름한 건물과 지저분해 보이는 거리, 그리고 아무 곳에서나 웃통을 벗어 젖힌 거리의 인부들과 수많은 자전거와 스쿠터의 무질서한 행렬 속에서, 베이징에서 살았던 김현웅에게 있어서 처음 접한 광저우는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대도시 중의 하나라고는 상상이 가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나 그는 베이징루에 들어오는 순간, 지금까지 자신이 접한 광저우가 도심 외곽의 한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56. 영화관 데이트.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56. A Date at Movie Theater.]

“마카이~ 이번 주말에 뭐해요?” 김현웅이 무료한 주말을 달래기 위해 마카이에게 유창한 중국어로 말하였다. 이상무와 서이사가 정리되면서 리화화장품 출신 직원들도 상당부분 떠났지만, 마케팅적으로 감각이 있었던 마카이는 송부장의 요청으로 회사에 그대로 남을 수 있었다. “아무 일 없이 집에 있을 건데요?” 남자친구가 없는 마카이가 회사 아니면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럼 우리 영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