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중국이야기 70. 깊은 사랑의 순간.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70. A moment of deep love.]

마지막 맥주 한 모금을 끝까지 마셔버린 김현웅은 슬쩍 자리에서 일어나 마카이의 옆으로 가자 바로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마카이도 처음엔 흠칫하며 놀란 척을 하였으나, 이내 그와의 첫키스를 마다하지 않고 격정적인 그의 입술을 서서히 받아들였다. 그의 입에서 비릿한 내음이 났다. 저녁 식사 후 마셨던 맥주와 이름모를 한국식 마른안주가 뒤섞여 썩 내키지 않는 미묘한 향취가 그의 입술에 여전히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8. 광저우 베이징로 데이트.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8. Guangzhou Beijing Road Date.]

베이징루는 광저우가 1선 도시임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허름한 건물과 지저분해 보이는 거리, 그리고 아무 곳에서나 웃통을 벗어 젖힌 거리의 인부들과 수많은 자전거와 스쿠터의 무질서한 행렬 속에서, 베이징에서 살았던 김현웅에게 있어서 처음 접한 광저우는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대도시 중의 하나라고는 상상이 가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나 그는 베이징루에 들어오는 순간, 지금까지 자신이 접한 광저우가 도심 외곽의 한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7. 김현웅과 마카이의 광저우 출장(2).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7. The Business Trip of Kim Hyun-woong and Makai to Guangzhou (2)]

김현웅과 마카이가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칭다오에서 세시간 반을 비행하여 광저우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이 다되었을 때였다. 비행기가 30여분 지연되는 바람에 두 사람은 서둘러 공항에 나오자마자 바로 길게 줄 서있는 택시를 타고 예약한 호텔로 갔다. 근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호텔에는 용기회사 영업담당자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얼른 방 두 개를 잡고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22. 광저우 출장 (3) 광저우 공항에서 생긴 일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22. Guangzhou business trip (3) A Happening at the Guangzhou airport]

두 사람이 다시 돌아왔을 때는 공항으로 돌아가기엔 촉박한 시간이었다. 때 마침 소나기가 쏟아지자 택시 잡기도 힘들어, 우리는 촉박한 마음에 비싼 헤이처(黑車)를 잡아 타서 간신히 공항에 도착했으나, 늦었다는 이유로 짐들이 이미 비행기에 다 실려 화물로 보낼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자 문제는 검색대에서 벌어지고 말았다. 두 명의 여성분들 짐에 잔뜩 실린 화장품들 때문에, 검색대에서는 한바탕 큰 소란이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21. 광저우 출장 (2) 색조 용기 조사 ②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21. Guangzhou business trip (2) Searching for Make-up Packages ②]

한편 나는 갑자기 이번에 준비하게 된 색조제품뿐만 아니라, 회사의 가장 중요한 메인제품의 브랜드 네임을 뷰티끄(Beautique)로 결정하였다. 중국에 오기 전 전문 브랜드 컨설팅 회사를 통해 몇 개의 후보 군을 만들어 왔었는데, 그 중 뷰티끄가 상표검색 결과 중국에서 브랜드 등록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이었으며, 그 의미와 느낌도 보편적인 중가 브랜드이지만 고급스런 한국제품 및 매장이라는 컨셉에 적합할 것이라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20. 광저우 출장 (1) 색조 용기 조사 ①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20. Guangzhou business trip (1) Searching for Make-up Packages ①]

광동성의 성도인 광저우는 베이징, 상하이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인구 1,400만 명의 대도시로서, 원래 광동어(홍콩어)를 사용하였다. 과거 내가 광저우에 처음 출장 왔을 때인 2002년만 해도 광저우에서 표준어(보통화)를 쓰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것도 모르고 당시 아는 사람을 통해 조선족 통역을 조달하였지만, 같은 중국인인 그도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아 큰 곤욕을 치르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10여 년이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19. 색조제품 개발 논의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9. Discussion on Make-up Product Development]

4월 중순인데도 이미 30도가 넘는 찌는 듯한 광저우의 날씨에 나는 더 이상 매장을 헤매고 싶지가 않았다. 벌써 삼 일째 돌아보고 있지만, 답이 없었다. 매장들은 에어콘도 대부분 없었고, 가는 곳마다 다 그것이 그것 같아 어느 것 하나 눈에 차는 용기들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엄청 습한 광저우의 무더위 속에서 길거리 인부들은 반바지에 러닝셔츠만 입었거나, 그 속옷조차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