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61. 배움 (13) 자연으로부터 얻는 배움. [Learning (13) Lessons from Nature]

​우는 모두 꼭 잘 배운 사람들을 통해 배워야만 하는 것만은 아니다. 인간이 떠나버린 자연 속의 동물과 우리가 버러지라고 비하하는 곤충에서도 배움을 찾을 수 있고, 아무 생각도 없는 것 같은 식물에서도 배움이 있으며,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의 시선 속에서도 우리는 배울 것이 있다. 중국법인장 시절에, 나는 중국인 사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긍정과 열정,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에 … Read more

Challenge 60. 배움 (12) 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도 배운다. [Learning (12) Learning from Those Below You]

논어(論語)의 공야장(公冶長) 편에 나오는 공자의 일화가 있다.​위나라에는 공어(孔圉)라고 하는 대부가 있었는데 죽은 뒤에 시호를 문(文)이라 하였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공문자(孔文子)라고 불렀다. 이 일을 두고 공자의 제자인 자공(子貢)이 어느 날 공자에게 “공문자는 왜 시호를 문이라고 했습니까?”라고 물었다.​자공이 이런 질문을 한 것은 그 공문자가 남의 아내를 강제로 취하는 등 평소 행실이 도저히 문(文)이라는 시호를 받을 만한 위인이 … Read more

Challenge 59. 배움 (11) 자석 같은 인간관계 [Learning (11) The Magnetism of Human Relationships]

자석 같은 인간관계 인간관계는 자석과 같다. 자석의 음극과 양극처럼 사람들 간의 관계도 음극과 양극이 있다고 생각한다. 애인관계도 그렇고 친구관계도 그러하며, 직장 내 상하관계도 그런 것 같다.​사람은 처음에 동질감에 서로 끌리는 듯하지만, 막상 가까워지면 그 동질감 때문에 실망하거나 상처를 받고 서로를 밀어내게 되는 경우가 있다.​반면, 서로 많이 다른 사람들은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하더라도, 알면 알수록 자신과 다른 … Read more

Challenge 58. 배움 (10) 괄목상대(刮目相對) [Learning (10) Rub one’s eyes and look at someone again]

인간관계 속에서 배우는 괄목상대(刮目相對)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있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며(刮目) 상대방을 대(對)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성과나 학식이 크게 진보한 경우를 말하는 것인데,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에서 유래된 말이다.​오(吳)나라 왕, 손권(孫權)의 부하 중에 여몽(呂蒙)이라는 장수가 있다. 여몽은 졸병에서 시작하여 장군까지 된 사람으로 용맹하고 충성스러웠으나, 한마디로 무식했다. ​그래서 손권은 그가 장군으로서 이론적인 병법까지 알아야 한다며, 학문을 … Read more

Challenge 57. 배움 (9) 배움을 100% 나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 [Learning (9) How to Make Learning 100% Your Own]

그렇다면 책을 100%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어찌 보면 간단하면서도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정답은 책 내용을 남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독서 토론회도 좋고 친구와 얘기해도 좋고, 특히 가장 좋은 것은 책의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것이다. 책 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 누군가에게 교육을 받았든 간에 전달교육은 가장 좋은 학습법이다. 강의를 듣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책을 읽는 것으로만 … Read more

Challenge 56. 배움 (8) 공부 잘하는 방법 [Learning (8) How to Study Effectively]

나는 책을 읽을 때 메모보다는 밑줄을 그으며 한번 책 전체를 다 읽고 나서, 밑줄 부분을 작게 소리 내어 다시 한번 읽으며, 그 내용이 지금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깊이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나도 모르게 오래 전부터 주자의 독서삼도를 조금이나마 따라 하고 있었던 것이다.​이것이 앞서 얘기한 대로 메모를 하지 못한다면 밑줄이라도 그어야 하는 이유이다. 마치 소의 … Read more

Challenge 55. 배움 (7) 독서 ④ 책 읽는 방법, 독서삼도 [Learning (7) Reading ④ The Three Ways of Reading (讀書三到)]

​마치 인맥관리를 위해 새롭고 다양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도 오랜 친구들을 여전히 만나는 것처럼,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질적인 측면이 중요한 책들도 있다.​읽을 때마다 새로운 위안과 지혜를 주는 책은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들과는 다른 깊은 깨우침을 준다. 따라서 새로운 서적들을 읽으면서도, 이런 책들은 두고두고 함께 또 … Read more

Challenge 52. 배움 (4) 독서 ① 독서는 스스로 배우는 방법이다 [Learning (4) Reading ① Reading is a Way to Learn on Your Own]

배운다는 것은 한자로 ‘학(學)’이라고 하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 학(學)자 뒤에 항상 습(習)자를 붙여서 학습(學習)이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지금 보니 이 습(習)자가 이미 우리에겐 익숙하다. 우리는 이미 습관(習慣)을 얘기할 때 어린 새의 끊임없는 날개 짓인 ‘습(習)’자를 배운 바가 있기 때문이다.​이렇듯 습(習)이 들어간 학습(學習)이란 단지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배운 것을 오랜 시간에 걸쳐 끊임없이 … Read more

Challenge 51. 배움 (3) 멍게 같은 사람 [Learning (3) A Person Like a Sea Squirt]

인간은 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모든 동물들도 뇌가 있다.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런데 동물 중에 멍게라는 놈은 참으로 재미있는 경우다. 처음 멍게는 아주 작은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 멍게의 뇌는 오직 어느 돌부리에 정착하고 살아야 한다는 한가지 생각으로 활용된다. 그러다가 멍게가 적당한 곳을 찾아 정착해서 살아가게 … Read more

Challenge 50. 배움 (2) 난득호도(難得糊塗) [Learning (2) It is difficult for a wise person to appear foolish]

난득호도(難得糊塗), 총명한 사람이 어리석게 보이기는 어렵다. 청나라 때 양주팔괴(揚州八怪) 중의 한 명으로 유명한 서화가인 정판교(鄭板橋, 판교는 호이고 이름은 섭燮)라는 사람이 있다. 별칭 그대로 양주팔괴 중의 한 사람인 그는 참으로 괴짜였지만, 시/서/화에 능해 삼절로 이름도 높았다고 하여, 그가 쓴 “난득호도(難得糊塗)는 지금도 많은 중국 사람들이 가훈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어려울 난 難 / 얻을 득 得 /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