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중국이야기 5. 갑작스런 중국 근무 (5)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5. An Unexpected China Assignment (5)]

첫 날부터 한심하고 답답한 마음에 한숨만 쉬고 있는데, 임이사가 회의실로 들어오며 말했다. “벌써 점심시간인데, 식사하러 가입시더.” “그러시죠.” 기내에서 샌드위치를 먹어 그리 배고프지도 않았지만, 나는 흔쾌히 그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나갔다. 식당은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지난 번에 가봤던 한식당이었다. 나는 길을 걸으며 송차장에게 물었다. “송차장, 너는 이상무 출장 가는 거 전혀 몰랐니?” “네. 전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4. 갑작스런 중국 근무 (4)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4. An Unexpected China Assignment (4)]

“와우… 세상에…” 사무실은 쌰쟈좡(하가장, 夏家庄)이라는 아파트 단지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4층짜리 상가 건물 중 하나였다. 이미 사진으로 본 바도 있었지만, 사무실을 직접 눈으로 본 순간 나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저 건물 기초공사만 끝내고 공사를 그만 둔 채 방치하고 버려진 것처럼, 어두운 회색 시멘트 바닥과 벽과 천정으로만 이루어진 이 뼈다귀뿐이 없는 건물에는, 공사 당시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3. 갑작스런 중국 근무 (3)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3. An Unexpected China Assignment (3)]

칭다오 공항에는 송차장이 마중 나왔다. 남자인데도 대학 때 의상학과를 나왔으나 패션 디자이너보다는 마케팅이 좋아 미국에서 뒤늦게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38세의 나이에 걸맞지 안은 동안과 마른 체격에 어울리는 세련된 옷차림으로 몇 년은 더 젊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회사를 설립하고 대부분의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과는 달리, 그는 다른 계열사 출신의 한 식구로서 작년 회사설립 전부터 신사업추진팀에서 지금까지 나와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2. 갑작스런 중국 근무 (2)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2. An Unexpected China Assignment (2)]

한 곳은 한국에서 한방과학 화장품인 희란(喜蘭)이란 브랜드를 출시하여 사업하고 있는 곳으로, 제품의 컨셉과 품질이 좋았으며 중국 위생허가도 받은 품목들이 있어 빠르게 중국에 도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미 내가 입사하기 전부터 화장품 TFT에서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었으며, 다른 한 곳은 나의 수정된 사업계획 안에 따라 화장품 사업을 맨 땅에 헤딩하듯 할 수 없다고 하여, 중국에서 이미 5년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1. 갑작스런 중국 근무 (1)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 An Unexpected China Assignment (1)]

이른 아침부터 혼잡한 인천공항 검색대를 간신히 빠져나온 나는 손목시계를 바라보며 남은 한 시간을 뭐할까 생각하다, 모처럼 면세점이나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에 가까운 면세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한 순간 수많은 면세점들이 즐비한 공항 한 복판에서 나는 어디로 먼저 들어가야 할지 망설이며 길 한복판에서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그 때였다. 갑자기 휴대폰 벨이 이른 아침에도 왁자지껄한 공항 안을 가득 채우듯이 … Read more

Challenge 104. 끈기 (16) 성장의 기다림. [Never Give-up (16) The Patience of Growth]

사회주의 국가 중국은 급속히 자유경제를 받아들여 빠른 경제발전 속도를 이루고 있는 만큼, 중국인들은 엄청나게 빠른 가치관의 변화를 겪고 있다. 지금 그들에게 있어서 성공은 곧 돈이고, 돈이 곧 성공이다. 그리고 빨리 이 가난에서 빠져 나와 성공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내가 중국에서 화장품 법인장으로 있을 때 거래했던 대리상들도, 돈만 더 준다면 얼마든지 회사를 갈아탈 준비가 된 사람들이었다. … Read more

Challenge 103. 끈기 (15) 거제도 해금강의 천년 소나무. [Never Give-up (15) Millennium Pine of Haegeumgang, Geoje Island]

몇년 전 이사를 하다가 책장에 꽂혀 있던 색 바랜 얇은 노트 하나를 발견하였다. 대부분 대학시절 썼던 낙서나 메모였지만, 나름 괜찮은 글도 몇 편 남아있었다. 그 중 “천년송(千年松)이란 글이 있어 부끄럽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대학 4학년 때 졸업여행으로 거제도 쪽을 갔을 때, 배를 타고 해금강을 관광하였다. 왜 이곳이 바다의 금강산(해금강)이라 하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바닷 속에서 솟아 오른 수 많은 기암절벽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처럼 아름다웠던 … Read more

환단고기(桓檀古記) 이야기 79. 인류 문명의 네 기둥. [Korean Hwandan Ancient History 79. The 4 Pillars of Human Civilization]

환단고기는 한민족의 당당한 9천 년 역사에 눈을 뜨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나간 1만 년 인류 문명의 발달과 분화 과정을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을 입체적으로 열어 줍니다. 환단고기는 지금까지 세계 문명이 크게 네 개의 기둥을 중심축으로 하여 발전해 왔음을 보여줍니다. 일찍이 천산 동방 지역에서 인류의 첫 나라인 환국을 연 환족이 동북아시아로 이동하여 백두산의 신시를 중심으로 … Read more

Challenge 102. 끈기 (14) 고객과 신뢰를 쌓는 끈질긴 과정 ②. [Never Give-up (14) The Tenacious Process of Building Trust with Customers ②]

비단 말미 대리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리점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상황이었다. 나의 꾸준한 방문에 대리점 사장들은 점차 화를 내는 것을 포기하고, 나중엔 솔직히 일개 사원인 내게 같은 말 계속하기도 입이 아프고 그래 봤자 뭔 소용이냐는 식의 푸념 섞인 말과 함께,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기 시작했다. 당시 내가 한 일은 그들의 스트레스 풀이 대상의 역할을 한 것이다.  나는 내 … Read more

Challenge 101. 끈기 (13) 고객과 신뢰를 쌓는 끈질긴 과정 ①. [Never Give-up (13) The Tenacious Process of Building Trust with Customers ①]

내가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한 것은 그 유명한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기 직전인 1988년 5월이었다. 나는 당시 LG(럭키금성)그룹 공채로 입사하여 LG전자(금성사) 영업부로 발령 받았다. 원래 학창시절부터 마케팅이 좋아 금융권보다는 기업체로 입사하여 마케터가 되고 싶었었지만, 당시 마케팅부서에는 T/O가 없다는 이유로, 나는 당시만 해도 영업의 꽃이라고 불리었던 금성사 국내가전사업부 영등포 영업과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는 88올림픽이 있었던 때라서 대형 TV 특수뿐만 아니라, 국내경기가 최고의 활황기였기 때문에,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즐거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