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124. 실행 (6) 무모한 책임감으로 인한 잘못된 행동. [Execution (6) Reckless Responsibility Leading to Wrong Actions]

2012년 중국의 최북단 동북3성에 진입하기 위하여 흑룡강성 하얼빈으로 영업팀장을 출장 보낸 적이 있었다. 겨울이면 영하 30도가 넘는 강추위에 폭설 등으로 화장품 유리병은 동파되고 사람도 잘 왕래가 되지 않는 지역이었지만, 그 만큼 피부 보호를 위해 화장품도 필요한 시장이었다.  그래서 춘삼월부터 영업을 시작해야만 다시 돌아오는 겨울을 대비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나는 그쪽 중요 대리상들을 만나도록 한 … Read more

Challenge 123. 실행 (5)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책임의식. [Execution (5) True Responsibility.]

요즘 젊은이들은 잔소리 하는 부모, 선생, 상사 등 나이 먹은 사람들을 속칭 ‘꼰대’라 부른다. 원래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 요즘은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에게 꼰대질 하지 말라면서 매우 보편화된 말이 되었다.  그러나 꼰대질을 젊은이들에게 하는 이유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책임의식이 약하기 때문이다. 일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아도 퇴근 시간만 되면 일단 무조건 퇴근부터 … Read more

Challenge 122. 실행 (4) 책임감은 실행력을 만든다. [Execution (4) Responsibility Creates Execution Power.]

나는 지금도 가끔 생각한다. 그때 내가 LG전자를 떠나지 않았다면, 그 때 지점장이 나를 한 순간이라도 보호해주었다면, 그때 내가 그 대형 대리점을 담당하지 않았다면… 과연 내가 LG전자에서 계속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을까? 어떻게 되었건 나는 분명 변함없는 지금의 나였을 것이지만, 어쩌면 회사를 떠난 나도,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책임을 전가한 지점장도, 모두 책임감 없는 사람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나 하나를 보고 따르며 노력했던 작은 대리점 사장들의 기대를 저버렸고, 그 지점장은 한 젊은이의 … Read more

Challenge 121. 실행 (3) 생각은 길게, 행동은 빠르게…. [Execution (3) Think Deeply, Act Quickly…]

신입사원이었지만 열정과 끈기, 그리고 새로운 발상으로 승승장구 했던 나는 당시 월평균 매출이 중소기업 수준인 30억을 넘던 전국 1등 대리점을 담당하게 되었다. 남들이 보기엔 축하 받을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때 나는 단지 총알받이나 다름없는 역할이었다.   오랜 노사분규가 끝나고 대규모 물량 공세가 퍼부어지자, 이 1등 대리점으로 엄청난 물량이 쏟아져 들어갔다. 이에 대리점 사장은 그동안 회사와의 밀월관계가 깨고, 더 이상 못하겠다며 대리점을 떠나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 Read more

Challenge 120. 실행 (2) 단순한 실행력. [Execution (2) Simple Execution]

1989년 LG전자(당시 금성사) 국내 가전영업부문에 입사한지 1년이 지나 막 신입사원의 때를 벗기 시작했을 때 LG전자는 큰 시련에 접하였다.​    1년 전만 해도 88올림픽 특수라 해서 TV를 비롯한 가전제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던 호황을 누렸을때, 신참 영업사원이었던 나는 매일 놀다시피 영업의 재미를 한껏 누리며 남부럽지 않은 직장생활을 했었다. 그러다 갑자기 들이닥친 장장 6개월간의 파업 때문에 영업사원인 나는 더 이상 팔 제품이 없어서 힘들었으나, 노사분규가 끝나고 나서는 6개월을 쉰 대가를 만회하기 … Read more

Challenge 119. 실행 (1) 이유가 필요 없는 실행력. [Execution (1) Execution Requires No Excuse]

나는 원대한 꿈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꿈이 목표가 되고 세부 계획으로 이루어진다면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아이디어와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건 바로 실행에 있다.  실행력 없는 꿈과 목표는 비극과 같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지 못하면 비극이고, 기타리스트가 연주를 하지 못하면 비극이듯이, 실행하지 못하는 계획들도 … Read more

Challenge 118. 목표 (14) 도착지와 이정표. [Goal (14) A destination & milestones]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말이나 행동이 앞서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이들을 막을 자 아무도 없어 보이지만, 확실한 계획과 논리로 뭉친 사람들의 조그마한 목소리에 그들은 당황하고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전투형 인간들은 먼저 생각하고 치밀한 계획에 의거하여 행동에 옮기는 전략형 인간에게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 그런데 여러분 중에 계획성이 없어 걱정인 사람들이 … Read more

Challenge 117. 목표 (13) 이순신 장군의 23전 전승신화. [Goal (13) The Unbroken Record of 23 Naval Victories by Admiral Yi Sun-sin]

손자병법 시계(始計) 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승병선승(勝兵先勝) 이후구전(而後求戰)패병선전(敗兵先戰) 이후구승(而後求勝) “이기는 군대는 승리할 상황을 만들어 놓고 전쟁에 임하고, 패하는 군대는 먼저 전쟁을 일으킨 다음 승리를 구한다” 싸움에 임하는데 있어서 사전 전략과 계획이 있고 없음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말이다. 내 생각에 이런 손자병법의 가장 모범 답안과도 같은 분이 이순신 장군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23전 전승을 이룬 이순신 장군의 신화는 세계 전사에 길이 남을 … Read more

Challenge 116. 목표 (12) 바른 목적의식과 바른 계획. [Goal (12) Right Sense of Purpose and Right Planning]

중국 법인장으로 있었을 때, 전임 영업책임자의 목적의식도 없이 무계획적인 영업활동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진 대리상 조직을 다시 살리기 위해, 나는 영업조직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중국 전역을 누비며 사업자와 직원들 교육에 온 노력을 기울였다. 영업목표와 계획, 그리고 프로세스를 개선하였으며, 사업자들을 목표지향적인 체질로 바꿔 놓는데 온 노력을 쏟아부었다. 나에겐 뚜렷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빤짝 매출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 … Read more

Challenge 115. 목표 (11) 남원북철(南辕北辙). [Goal (11) The carriage is heading south, but the wheel tracks lead north]

남원북철(南辕北辙)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수레는 남쪽으로 향하면서 바퀴자국은 북쪽으로 난다는 말도 안 되는 글이다. 즉 남원북철이란 마음은 남쪽으로 가려는 사람이 북쪽으로 수레를 몬다는 말로써, 행동과 목적이 서로 맞지 않거나, 일의 결과가 의도와는 반대로 진행되는 상황을 의미하는 황당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남원북철은 중국 전국시대에 계량이라는 사람이 일의 방향의 중요성을 아뢰기 위해, 위나라 국왕에게 간언한 매우 의미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노인이 남쪽의 초나라로 간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