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중국이야기 41. 집단사표 (1)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41. Collective Resignations (1)]

그러자 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민대표가 나를 불렀다. “신총~, 이게 뭔지 아나?” 민대표는 한 무더기의 하얀 봉투를 내게 보여줬다. “글쎄요? 이게 웬 봉투들이죠?” “허참~ 기가 막혀서, 이놈이 하다하다 이젠 별의별 농간을 다하네~” 민대표는 어의가 없다는 듯이 말을 하였지만, 입가에는 회심의 미소가 어려 있었다. “이게 모두 사직서야. 이상무가 자기 밑의 과거 리화 직원들의 단체 사표를 가지고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40.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40.]

메이디커 브랜드 개발은 차곡차곡 진행이 되었다. 그러나 이상무가 벌인 색조 개발은 난항에 빠졌다. 내가 예측한대로 용기도 색상도 정해지지 않은 걸, 6월까지 런칭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게다가 베이징 K사도 막상 일이 진행되니 처음과는 달리 K사 특유의 원리원칙을 앞세우며 일을 더디게 진행하였다. 그리고 서이사와 카이가 선정한 용기들도 계속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이는 광저우에서 직접 용기 생산업체를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36. 상하이 난징루의 야경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36. Nightscape of Shanghai Nanjing Road]

김현웅이 베이징에 있는 대학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전시장에서 다리품을 팔아 얻은 각종 자료와 견본품들은 모두 나의 차지가 되어야만 했다. 그리고 의외로 견본품들이 많아서 이를 구분해서 정리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나는 이러다 모처럼 상하이 구경도 못하고 날밤을 샐 것 같아 김현웅을 재촉하다 못해, 할 수 없이 업체별 견본과 연락처 등의 엑셀 파일 정리의 마무리는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35. 상하이 국제 뷰티 박람회 (4) 마총감과 운명적인 만남.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35.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Expo (4) Fateful encounter with Zongjian Ma]

“이곳 립글로스가 색상들도 다양하고 용기도 이뻐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혹시 OEM으로 제품을 제공해주시나요?” “아~ 그러세요? 근데 저희는 아쉽게도 OEM 생산은 안 합니다. 완제품으로 납품은 가능할텐데요.” 마총감은 아쉽다는 듯이 말을 건네며, 푸진성 씨아먼에 있는 대만 회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잠시 소개를 하더니 내게도 질문을 건넸다. “저는 한불화장품 R&D에서 10여 년 간 있다가 중국의 큰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34. 상하이 국제 뷰티 박람회 (3) 중국기업의 직급 체계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34.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Expo (3) The hierarchy system in Chinese company.]

그렇게 한 시간이 넘도록 다른 부스를 다니다 우연히도 우린 다시 그 대만 회사로 오게 되었다. “아참, 현웅아~ 여기 아까 왔던 한국직원 있다는 곳 아니니?” 부스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거기가 다 거기 같아 보였다. “아~ 네. 그러네요. 다시 들어가볼까요?” “그래. 다시 가보자. 한국직원이 아직 있으려나?” 우리는 한 시간이 넘은 후에야 다시 방문하였지만, 그 부스에서 한국직원은 여전히 우리를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33. 상하이 국제 뷰티 박람회 (2)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33.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Expo (2)]

우리는 2박3일 간 상하이 박람회장을 거의 섭렵하며 다녔다. 전시장에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화장품과 향수, 헤어, 스파(SPA)용품 및 기기, 네일케어, 포장, 생산설비, 원료 등, 최신의 화장품기술과 제품들이 한자리에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해마다 수 십만 명의 현지 판매상과 관람객들이 모여드는 엄청난 규모의 전시장이었다. 우리도 그들 중의 일부가 되어 첫 날에 전반적으로 화장품 회사들을 돌아보며 중국 내 제품의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32. 상하이 국제 뷰티 박람회 (1)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32.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Expo (1)]

스킨케어 신제품 개발의 다음 문제는 디자인과 용기였다. 지금 상황에서 디자인해서 금형개발을 한다면 너무 시기적으로 늦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중요한 건 바로 스피드였다. 그렇다면 적절한 프리몰드(Free Mold) 용기를 찾아야만 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지난 번 광저우 출장 갔을 때 기초용기도 봐둘 걸 하며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나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며, 중국직원을 통해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31. 중국 생산용 기초화장품 개발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31. Development plan a new brand manufactured locally in China]

나는 이상무가 얘기하는 것처럼 방만 차지하고 노는 사람이 절대 아니었다. 아니, 그럴 겨를조차 없었다. 일단 중국 위생허가를 이미 받아서 바로 수입이 가능할 줄 알았던 희란 브랜드가 위생허가 변경 기한이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말았다. 나는 도저히 희란만 바라보며 기다릴 수가 없어, 더 늦기 전에 중국 내 자체 생산으로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서 빠른 시일 내에 출시를 해야만 했다.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30. 이상무의 숨겨진 본색 (2)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30. The Hidden True Colors of Director Lee (2)]

또한 이상무는 송부장과 나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해 없는 말도 만들어내어 송부장의 험담을 내게 하는 한편, 내가 송부장에 대해 어떤 나쁜 말을 한 것처럼 송부장에게 전달하기도 해서, 둘 사이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게 만들었다. 민대표와도 마찬가지였다. 닭똥 같은 눈물을 떨어뜨리며 자기가 그 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말하며 동정심을 유발하기도 했고, 영업조직을 개편하여 제대로 하겠다고 호언장담도 하였으며, 무엇보다도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28. 안후이성 출장 (2) 계획성 없는 중국직원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28. Business Trip to Anhui Province (2) The Chinese Employee with No Sense of Preparation]

우리가 허페이로 가는 길은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상무가 수저우에서 영업을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고 해서 차를 남겨 둘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일단 우리는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을 향했다. 약 20여분 만에 터미널에 도착하자 내가 서부장에게 물었다. “고속버스는 몇 시에 떠나지?” “글쎄요. 지금 가서 확인해봐야 해요.” 서부장은 이말 한마디를 남기고 곧 바로 매표소로 달려갔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