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싸움 33. 사업개발팀 (11) M&C 브랜드 라이센싱 ⑧ 기회비용 [Battle of Perception 33. Business Development Team (11) M&C Brand Licensing ⑧ Opportunity Cost]

“나름 객관적인 조사와 분석을 통해 판매예측을 했더라도 이것이 정확할 수는 없어. 그런데도 지금 우리는 이를 믿고 투자해야 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이 불확실한 판매예측을 통해 미래에 들어올 수 있는 수익에 대해 투자하는 것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현재란 말이지. 그럼 만약 같은 돈을 M&C가 아니라 다른 사업에 투자를 하면 어떨까? 아니면 금융상품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수도 있고, 가장 … Read more

인식의 싸움 32. 사업개발팀 (10) M&C 브랜드 라이센싱 ⑦ 투자 경제성 분석 [Battle of Perception 32. Business Development Team (10) M&C Brand Licensing ⑦ Investment Lessons]

매일 같이 재무관련 서적들과 송팀장의 영어자료에 파묻혀 끙끙거리는 신대리를 보고 박성준이 슬쩍 그의 곁으로 다가가 보았으나, 신대리는 누가 왔는지도 모르고 마치 모니터 속에 빠져 버린 듯, 화면 속 엑셀표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었다. “대리님… 대리님…, 신대리님~~!” 참다 못한 박성준이 결국 큰 소리로 그를 불러 깨웠다.“앗~! 깜짝이야~!, 뭐야~, 갑자기 큰 소리로 부르면 어떡해? 깜짝 놀랐잖아?”“아니, 제가 몇 … Read more

인식의 싸움 31. 사업개발팀 (9) M&C 브랜드 라이센싱 ⑥ 기다림의 시간 [Battle of Perception 31. Business Development Team (9) M&C Brand Licensing ⑥ The Waiting Game]

2주가 지나도록 미셸리로부터 소식이 없었다. 그 동안 사업개발팀 네 명은 일이 잘 안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에 애만 태우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송팀장은 미셸리에게 몇 번 연락을 취했지만, 그녀가 계속 외근 및 출장으로 사무실에 없다는 비서의 되풀이 되는 대답뿐이 들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5월이 하염없이 지나고 6월의 첫 번째 월요일 아침, 송팀장은 출근하자마자 … Read more

인식의 싸움 30. 사업개발팀 (8) M&C 브랜드 라이센싱 ⑤ 조윤희의 고백 [Battle of Perception 30. Business Development Team (8) M&C Brand Licensing ⑤ Jo Yun-hee’s Confession]

“전 사실 참으며 계속 일하려고 했는데, 이젠 못 참겠어요. 어제도 번역하는 일 다 끝낼 수 있었는데, 팀장님이 자꾸 다른 일을 시켜서 제대로 하지 못한 거에요. 근데 그게 중요한 일도 아니고, 회사 일도 아니고 다 팀장님 사적인 일이었어요. 그러니 제가 더 열 받는 거죠.”
송팀장은 업무의 반 이상을 사적인 일에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그 대부분의 일이 그녀에게 비밀스럽게 주어지고 있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그녀는 마치 송팀장의 개인 비서 같은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식의 싸움 29. 사업개발팀 (7) M&C 브랜드 라이센싱 ④ 사업계획서 번역 [Battle of Perception 29. Business Development Team (7) M&C Brand Licensing ④ Translation of Business Plan]

최상무는 신대리의 지지자 중의 한 명이었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 최상무와의 미팅은 예상했던 대로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단지 인원 증가에 대한 부담만은 최상무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직영영업소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였기에 신대리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음도 더욱 잘 알고 있었다. 특히, 향후 직영영업소를 줄이면서 남는 유휴인력을 신규 조직에서 흡수할 수 있다는 신대리의 설득은 최상무의 걱정을 다소 해소하는데 효과적이었다.

인식의 싸움 28. 사업개발팀 (6) M&C 브랜드 라이센싱 ③ M&C 사업계획서 [Battle of Perception 28. Business Development Team (6) M&C Brand Licensing ③ M&C Business Plan]

지금까지 마케팅에서 신제품이나 브랜드를 런칭할 때는 항상 제품의 컨셉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그건 유통은 항상 정해져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나온 발상이거나, 유통은 무엇이든 상관없고 제품만 좋으면 무조건 잘 팔릴 것이라는 80~90년대에나 맞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이었다. 지금은 화장품도 방문판매와 화장품전문점 및 백화점이라는 단순 구조에서 벗어나 대형 할인마트, 홈쇼핑 등으로 점차 유통 다각화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전문점으로 대표되고 있는 시판시장에서의 브랜드숍의 변화는 이전엔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인식의 싸움 27. 사업개발팀 (5) M&C 브랜드 라이센싱 ② 미셸 리 [Battle of Perception 27. Business Development Team (5) M&C Brand Licensing ② Michel Lee]

“봉쥬르, 미셸! 저도 꼭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스케쥴이 안 되신다고 해서 무척 안타까워했는데 이렇게라도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송팀장은 어리둥절해 있는 신대리와 조윤희에게 미셸리를 소개시켜주며 말했다.“여기 조윤희씨도 프랑스권에서 살다 온 경험이 있습니다. 불어도 아주 잘하고요. 그리고 신대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회사의 촉망 받는 인재이지요.”“안녕하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신대리와 조윤희는 각각 악수를 하며 미셸리와 인사를 나눴다. 인사가 끝나고 프랑스식 … Read more

인식의 싸움 26. 사업개발팀 (4) M&C 브랜드 라이센싱 ① 차도살인지계 [Battle of Perception 26. Business Development Team (4) M&C Brand Licensing ① Borrowing a Knife to Kill]

병법 36계에 ‘차도살인(借刀殺人)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칼을 빌려서 사람을 죽인다는 것으로서, 상대를 공격할 때 꼭 자기가 직접 공격하지 않아도 다른 상대의 힘을 빌려서 공격하는 전략이죠. 반드시 우리가 직접 상대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먼저 팀장님 인맥으로 M&C 담당자와 연관이 있는 사람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다소 커미션 비용이 들더라도 그 사람을 통해 설득할 수 있다면, 어쩌면 더욱 효과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식의 싸움 25. 사업개발팀 (3) 마케팅 리서치 ② [Battle of Perception 25. Business Development Team (3) Marketing Research ②]

다음 날 한 시간 단위로 두 곳의 리서치 회사의 담당자들이 사업개발팀을 방문하자, 신대리는 마치 그가 직접 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번 리서치의 취지를 그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상으로 이번 리서치의 주요 배경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다시 요약하면 이번 리서치는 화장품과 어울리는 외국 유명 브랜드를 선택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선별한 세 브랜드는 이미 국내 젊은 여성들에게 꽤 알려진 브랜드들이지만, 정확히 … Read more

인식의 싸움 24. 사업개발팀 (2) 마케팅 리서치 ① [Battle of Perception 24. Business Development Team (2) Marketing Research ①]

그렇게 사업개발팀원들은 일심 단결하여 한 달 동안 노력한 결과 수십 개 브랜드를 3개의 브랜드로 압축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매거진 브랜드였으며, 국내에서도 매거진뿐만 아니라 여성 의류 및 패션 소품 등이 이미 출시되어 있는 브랜드였다. 이제 문제는 셋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느냐였다. 사실 세 브랜드 모두가 비슷비슷한 이미지라서 선뜻 어떤 것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