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13. 백두산 북파에서 마주한 천지.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13. Heaven Lake at Mount Baekdu’s Northern Route.]

그런데 어제와는 달리 버스는 바로 천지 앞으로 가지 않고 중간 기점에서 섰다. 이곳에서 장백폭포, 소천지, 천지로 갈라지는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이 모든 것을 둘러보기엔 우리에게 시간이 너무 없었다. 그렇다면 선택과 집중뿐. 당연히 천지뿐이 없었다. 그러나 누군들 안 그렇겠는가? 천지행 버스 타는 곳으로 갔더니, 이곳은 초입의 주차장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대형버스가 아니라 작은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11. 비오는 백두산에서 신라면을…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11. Enjoying Shin Ramyun on a Rainy Day at Mount Baekdu.]

이런 아쉬움이 안타까움이 되는 와중에도, 더 큰 아쉬움은 비를 해치고 올라온 보람도 없이 천지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뿌연 물안개 너머 천지는 그 속살을 쉽게 허락하지 못하겠다는 양, 하얀 베일에 감춰져 있었다. 이때 이런 기회를 노리고 사진을 합성해주는 장사꾼이 나의 손목을 잡았다. 한 장에 삼십 위안. 여기까지 와서 천지 사진 한 장 건질 수 없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