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72. 논리 (10) 데이터가 말하도록 하여라. [Logic (10) Let Data Talk]

예전에 들은 말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삼성 자동차의 실패로 이건희 회장이 사장단을 질책한 적이 있다고 한다. 왜 그때 자동차 사업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말리지 않았느냐고…​이렇듯 CEO의 판단이 잘 되면 그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치부되지만, 잘못되면 이런 의사결정을 내리게 만든 부하의 탓으로 돌아가는 것이 월급쟁이가 가지고 있는 현실이고 비애이다.​따라서 상사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을 하게 하거나, 상사인 본인 스스로도 … Read more

Challenge 71. 논리 (9) 올바른 회의와 올바른 의사결정. [Logic (9) Proper Meetings and Sound Decision-Making]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의 뇌 얘기를 한 번 더 해보겠다. 뇌는 게을러서 귀찮은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사실 게으르기 보다는 알뜰한 살림꾼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불필요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합리적으로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뇌의 합리성이 착각과도 같은 비합리적 행동을 가져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비단 착각뿐만이 아니다. 사회 … Read more

Challenge 66. 논리 (4) 기획과 전략의 차이. [Logic (4) The difference between planning and strategy]

​나는 2004년 주얼리 회사의 마케팅 부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 이 회사는 당시 국내 주얼리 업계에서 14K 골드로 유명한 브랜드로, 전국에 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얼리 프랜차이즈 시장 부동의 일등 회사였다.​그러나 내가 이 회사에 들어가서 내실을 접했을 때는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산재된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무려 1만여 가지가 넘는 품목수(SKU-Stock … Read more

Challenge 65. 논리 (3) 로지컬 마케팅. [Logic (3) Logical Marketing]

게으른 뇌의 잘못된 판단을 극복하기 위한 논리적 마인드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는 내 인생 대부분의 경력을 차지하고 있는 마케팅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나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마케팅원론, 마케팅관리론, 마케팅조사론 등을 배웠다. 그 때만 해도 마케팅은 학점을 따기 위한 하나의 학문이었으며, 현실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는 모른 체 막연한 개념만을 가지고 졸업을 하였다.​그리고 LG전자에서 영업을, 피어리스에서 판촉 업무를 … Read more

Challenge 64. 논리 (2) 게으른 뇌의 잘못된 판단 ② 경험이 주는 오류, 착시. [Logic (2) The Faulty Judgment of a Lazy Brain ② Illusion, the Error Created by Experience]

경험이 모두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아니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 경험은 오래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통찰력과 지혜를 준다. 문제는 거기에만 의존할 경우라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에만 의존하면 점점 말의 신뢰성이 떨어지게 된다. 게으른 뇌는 더 이상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뉴런은 점점 상호 간의 연결점을 잃고 퇴화해 간다.​그만큼 사람도 쓸모 없는 사람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 … Read more

Challenge 63. 논리 (1) 게으른 뇌의 잘못된 판단 ① 뇌는 게으르다. [Logic (1) The Faulty Judgment of a Lazy Brain ① The Brain Is Lazy]

흔히들 “분석적이다, 체계적이다, 논리적이다”라는 말에는 항상 원인과 결과가 명백하며 객관적인 숫자가 뒤따른다. 그리고 그런 표현과 함께 한 사람의 성향도 대변되는 경향이 있다,​“그렇다면 과연 한 사람의 성향을 극단적으로 논리적이거나 그 반대인 감성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을까?”​인간의 뇌가 좌뇌와 우뇌로 나누어져 있는데, 좌뇌는 우리 신체의 오른쪽을 지배하고 주로 이성적, 논리적 성향을 나타내며, 우뇌는 반대로 신체의 왼쪽을 지배하고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