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55. 배움 (7) 독서 ④ 책 읽는 방법, 독서삼도 [Learning (7) Reading ④ The Three Ways of Reading (讀書三到)]

​마치 인맥관리를 위해 새롭고 다양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도 오랜 친구들을 여전히 만나는 것처럼,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질적인 측면이 중요한 책들도 있다.​읽을 때마다 새로운 위안과 지혜를 주는 책은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들과는 다른 깊은 깨우침을 준다. 따라서 새로운 서적들을 읽으면서도, 이런 책들은 두고두고 함께 또 … Read more

Challenge 54. 배움 (6) 독서 ③ 책은 많이 읽을수록 좋다 [Learning (6) Reading ③ The More Books You Read, the Better]

요즘 나는 가능하면 매주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고 있다. 하루에 한 권을 읽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그에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양이지만, 회사를 다니는 샐러리맨의 입장에서는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가장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이조차도 과거 내겐 무척 버거웠었다. 20년 전 대기업 팀장 시절엔 한 달에 한 권이 목표였던 것이 두 권이 되었다가, 차츰 … Read more

Challenge 53. 배움 (5) 독서 ② 책이 사람을 만든다 [Learning (5) Reading ② Books Shape People]

실제로 한 달에 한 권의 책이라도 읽는 사람이 내 주변에는 그리 많지 않다. 그 흔한 책조차 바쁘다고 읽지 않는 사람들은 입으로만 바쁘다고 떠들며 실상은 자신이 게으른 사람이라고 자랑하는 부끄럽고 한심한 짓을 하는 것이다.​그러면서 내가 어떤 책을 그들에게 권하면 다음에 시간 나면 꼭 읽어 보겠다고 말하는데, 독서에는 다음이란 말은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옛 친구를 우연히 … Read more

Challenge 52. 배움 (4) 독서 ① 독서는 스스로 배우는 방법이다 [Learning (4) Reading ① Reading is a Way to Learn on Your Own]

배운다는 것은 한자로 ‘학(學)’이라고 하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 학(學)자 뒤에 항상 습(習)자를 붙여서 학습(學習)이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지금 보니 이 습(習)자가 이미 우리에겐 익숙하다. 우리는 이미 습관(習慣)을 얘기할 때 어린 새의 끊임없는 날개 짓인 ‘습(習)’자를 배운 바가 있기 때문이다.​이렇듯 습(習)이 들어간 학습(學習)이란 단지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배운 것을 오랜 시간에 걸쳐 끊임없이 … Read more

Challenge 51. 배움 (3) 멍게 같은 사람 [Learning (3) A Person Like a Sea Squirt]

인간은 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모든 동물들도 뇌가 있다.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런데 동물 중에 멍게라는 놈은 참으로 재미있는 경우다. 처음 멍게는 아주 작은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 멍게의 뇌는 오직 어느 돌부리에 정착하고 살아야 한다는 한가지 생각으로 활용된다. 그러다가 멍게가 적당한 곳을 찾아 정착해서 살아가게 … Read more

Challenge 50. 배움 (2) 난득호도(難得糊塗) [Learning (2) It is difficult for a wise person to appear foolish]

난득호도(難得糊塗), 총명한 사람이 어리석게 보이기는 어렵다. 청나라 때 양주팔괴(揚州八怪) 중의 한 명으로 유명한 서화가인 정판교(鄭板橋, 판교는 호이고 이름은 섭燮)라는 사람이 있다. 별칭 그대로 양주팔괴 중의 한 사람인 그는 참으로 괴짜였지만, 시/서/화에 능해 삼절로 이름도 높았다고 하여, 그가 쓴 “난득호도(難得糊塗)는 지금도 많은 중국 사람들이 가훈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어려울 난 難 / 얻을 득 得 / … Read more

Challenge 49. 배움 (1) 위학일익(爲學日益) [Learning (1) Gaining More Knowledge Every Day]

어린 시절, 우리는 공부하기가 싫어서 입시만 끝나고 대학만 들어가면 더 이상 공부 안 해도 된다는 막연한 기대 속에 살아왔다. 그러나 대학에 와보니 전공이라는 또 다른 공부가 기다리고 있었고, 졸업하고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입시보다도 힘든 취직준비를 위해 전공은 물론, 영어와 상식, 심지어는 경영학과 인문학 등도 더 공부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그렇다고 취직만 하면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 … Read more

인식의 싸움 54. 마케팅 팀장이 되다 (11) 정성조사 FGI [Battle of Perception 54. Becoming a Marketing Team Leader (11) FGI]

“그런데, 한 가지 의견이 더 있습니다.” 신팀장은 디자인이 결정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경영진이 떠나기 전에 얼른 일어서며 말을 했다. “지난 번 사업개발부에서 소비자 조사했을 때는 디자인이 없이 진행하다 보니, 제품과 브랜드의 연결이 안된 상태에서 기 형성된 M&C의 브랜드 이미지만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명확한 타겟과 컨셉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M&C 브랜드와 함께 이 디자인을 보여주며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한번 하고 싶습니다. 이 것이 검증되지 않으면 일을 진행하면서도 이것이 과연 바른 길인지 왠지 꺼림칙해서 자신 있는 일이 진행될 것 같지 않습니다.”   신팀장의 제안에 민이사가 거들었다. “좋은 생각입니다. 사장님! 이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입니다. 신팀장, 조사 때문에 런칭이 지연되진 않겠지?”“네, 이사님. 다른 일에 방해되지 않게 병행해서 함께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민이사의 도움에 신팀장은 대표이사의 허락을 받고 지난 번 정량조사를 실시했던 D사의 엄대리와 다시 함께 조사를 하기로 하였다. 아무래도 지난 조사를 통해 브랜드를 누구보다도 이해할 수 있는 엄대리가 믿음이 갔기 때문이며, 당시 조사비용을 깎으며 다음 조사도 꼭 맡기겠다는 약속도 이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신팀장은 이번에 엄대리를 통해 두 명의 마케팅 팀원뿐만 아니라 TFT 멤버 모두에게 FGI 조사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예전에 사업개발부에서 조윤희가 질문을 했을 때도 자신이 설명하는 것보다 전문가가 직접 교육을 해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비록 마케팅부원들은 아니더라도 TFT 멤버들도 이런 조사방법론을 기본적으로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TFT 회의가 시작하기 약 30분 전에 엄대리는 FGI를 이해하기 쉽게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와서 짧고 굵게 설명해 주었다.   “정성조사는 정량조사와는 달리 확률적 기초에 근거를 둔 샘플이 아닌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여, 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그들의 Needs를 심층적으로 조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성조사는 대규모의 정량조사를 실시하기 전에 예비적 정보 수집을 통해 가설을 수립한 후 정량 조사로써 검증하고자 할 때나, 이번 M&C FGI처럼 정량 조사의 결과에서 불투명한 점을 더 깊이 찾아 내고자 할 때, 그리고 신브랜드의 컨셉에 대한 소비자들의 깊은 의견을 듣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질의 응답을 통해, 정량조사의 설문지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깊은 속마음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이끌어 낼 수가 있어, 소비자를 깊이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정성조사는 수치로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작은 표본으로 인해 신뢰도와 타당성이 부족하여 조사결과에 대한 설득력이 약하고, 조사자의 자질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사결과의 해석이 주관적일 수도 있어서, 조사결과를 전체 시장에 일반화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량조사와 병행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겠지요.”   엄대리는 화면을 바꿔 FGI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화면에는 FGI 조사실이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보였다.  “FGI는 그림에서처럼 특별한 방에서 7~8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비구조화된 설문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전문 모더레이터(Moderator)라고 하는 숙련된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약 2시간 동안, 참석자들 간의 상호작용과 자유로운 대화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고 무의식적인 표현 방법을 통해 폭 넓고 심층적인 정보를 수집한 방법입니다. 방에는 한쪽으로만 보이는 거울이 설치 되어 있어서, 여러분들 같은 클라이언트들이 오시면 참석자들 모르게 다른 방에서 직접 회의하는 모습을 참관할 수도 있습니다.”   엄대리는 그 외에도 FGI 조사 방법 및 효과 장단점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한편, 이번 조사가 주는 의미가 얼마나 가치있는지도 부연 설명해 주어, 참석자들도 쉽게 FGI 조사에 대해 이해 할 수가 있었으며, 실제로 조사 기간 중에 직접 FGI 룸을 찾아가서 참석자들의 회의하는 모습을 지켜 보기도 하였다.   M&C 디자인 목업을 보여주며 실시한 FGI 조사결과는 예상대로 타겟이 20대 젊은 여성으로 나왔다. 이렇듯 새로운 초기 진입 시장의 경우, 소비자의 의견이 항상 정답일 수가 없다. 이런 경우는 소비자보다도 마케터의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Needs)만을 반영하기 보다는, 새로운 밭에 씨를 뿌리듯이 기업에서 소비자를 이끌어 나가는 씨즈(Seeds)가 더 중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마케터가 수립한 새로운 전략 안은 입증되지 않은 가설에 불과하므로,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하여 소비자 조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계속) ——————- “However, there is one more suggestion I’d like to make.”As soon as the design decision was finalized, Team Leader Shin stood up quickly before the executives left and began speaking. “During the last consumer survey conducted by the Business Development Department, the … Read more

Challenge 48. 태도(24) 습관 ⑥ 습관이 바뀌면 성품도 바뀐다 [Attitude (24) Habit ⑥ Changing Habits Changes Character]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7 Habits)>에 의하면 우리가 습관을 통해 인생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은, 바로 바다 밑에 숨겨진 거대한 보이지 않는 존재, 즉 인내심, 집념, 정직성, 개방성 등과 같은 자신의 내적인 성품이 고쳐져야 한다는 것이다.

반복된 행동이 습관을 정복하여 저절로 바뀌어지는 것은 바로 이 내적성품이기 때문이다.

Challenge 48. 태도(23) 습관 ⑤ 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을 나의 것으로 [Attitude (23) Habit ⑤ Adopting the Good Habits of Others]

조금만 연습하면 타인의 장점을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아예 몸에 벤 습관으로 만들 수도 있죠. 습관의 족쇄란 너무 가벼워 느낌도 없다가 점점 무거워져 결국 다리를 절단 내고 맙니다. 제 나이에는 습관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이미 습관의 노예가 된 것이죠. 하지만 젊었을 때 좋은 습관을 실천하면, 머잖아 자기 것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