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7. 김현웅과 마카이의 광저우 출장(2).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7. The Business Trip of Kim Hyun-woong and Makai to Guangzhou (2)]

김현웅과 마카이가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칭다오에서 세시간 반을 비행하여 광저우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이 다되었을 때였다. 비행기가 30여분 지연되는 바람에 두 사람은 서둘러 공항에 나오자마자 바로 길게 줄 서있는 택시를 타고 예약한 호텔로 갔다. 근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호텔에는 용기회사 영업담당자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얼른 방 두 개를 잡고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6. 김현웅과 마카이의 출장.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6. The Business Trip of Kim Hyun-woong and Makai]

9월은 본격적으로 뷰티끄 기초 제품용기가 생산되어야 할 때였다. 나는 한 번도 가보지도 않은 광저우의 용기업체에 무작정 생산을 맡기고 마냥 기다리기가 불안하였다. 바로 두 달 전 뷰티끄 색조 용기 80% 불량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일로 바쁜 내가 직접 광저우로 날아갈 형편도 아니었고, 마땅히 믿고 맡길만한 사람도 없었다. 지난 번 조선족 김대리에게 색조용기를 검수하게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5. 마총감을 부장으로 채용.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5. Hiring Zongjian Ma as R&D Department Head.]

“하지만 마총감님…. 저희가 그리 넉넉치가 않습니다. 아마 지금 받는 급여수준을 주기는 힘들 것 같을텐데요…” “지금 제게 돈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를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 진정으로 일하고 싶고, 그것이 소모성 게임이 아니라 저를 한 단계 위로 더욱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은 한국인들도 없어 너무 외롭습니다. 제게 꼭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잘 알겠습니다. 서류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4. 마총감과의 인연.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4. A Connection with Zongjian Ma.]

유난히 뜨거웠던 칭다오의 여름이 못내 아쉬웠던지 9월의 청명한 하늘 위로 여전히 태양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며 뷰티끄가 런칭되고, 10월이면 속썩였던 필란의 위생허가가 나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정도 제품 포트폴리오로는 앞으로 거래할 대리상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였다. 고가의 6~7만원대로 한국 수입산 필란과 중가 2만원대의 뷰티끄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면, 이젠 이를 받쳐줄 브랜드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3.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갑질.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3. Abusive Power Practices of Cosmax China]

첫째, 납기를 맞춰야 한다는 이유로 우리의 처방 중 외국에서 따로 수입해야 하는 것은 그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원료로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수입하는 향 하나를 실수로 빠뜨려서 결국 출시시기가 1개월 늦어졌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것이 자기들 실수가 아니라 그 원료가 구하기 힘든 것이었다는 등 잘못을 내 탓으로 돌렸으며, 이런 식의 납기지연은 그 후로도 거래하는 동안 한두 번이 아니었다.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2. 코스맥스 중국법인 컨택 (2).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2. A Contact with Cosmax in China (2)]

그러나 며칠이 지나지 않아 코스맥스에서 전화가 왔다. 그는 지난 번 내가 통화했던 하부장이 아니라 김총감이라는 사람이었다. 확실히 영업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는 하부장과는 사뭇 달랐다. 한 마디로 내가 다른 사람을 통해 소개받은 생산 공장장인 하부장이 아니라, 나는 진작부터 영업부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야 했던 것이다. “지난 번 코스맥스 하부장님과 통화하고 나서 우린 거래가 끝난 걸로 아는데요?” 나는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1. 코스맥스 중국법인 컨택.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1. A Contact with Cosmax in China.]

“아니, 도대체 그게 말이 됩니까? 보증금이라뇨?” 나의 격앙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전화기 넘어 상대방의 목소리는 전혀 변함이 없이 차분하였다. “그게 회사의 방침입니다.” “여보세요~ 하부장님, 제가 한국에서도 코스맥스랑 한두 번 거래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한번도 보증금을 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여긴 중국이죠. 중국에선 보증금 받고 거래를 합니다. 이 큰 중국 땅에서 누굴 어떻게 믿고 거래를 합니까?” “저희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60. 과도한 대리상 영업정책.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60. Excessive Distributor Sales Policy.]

송부장 가족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이삿짐을 정리하는 데만 해도 일주일이 넘게 걸렸다. 개구쟁이 아들만 둘인 송부장의 짐은 거의 대부분이 아이들의 장난감과 책으로 가득했다. 게다가 그의 아내는 중국 오는 것이 마치 전쟁 나서 피난 가는 것마냥 한국에서 샴푸며 세제며 각종 생활용품들을 한 보따리 사오는 바람에 45평이나 되는 넓은 아파트가 비좁아 보일 정도였다. 그래도 12개월 임대료 4만위엔(7백만원)으로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59. 과도한 대리상 영업정책.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59. Excessive Distributor Sales Policy.]

우리는 그 후로도 긴 시간의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이데올로기가 다른 정치인들 마냥 결론을 좁힐 수가 없었다. 게다가 장상무와 이야기를 나누면 항상 주제가 초점을 벗어나 산으로 갔다 강으로 가는 것처럼 한도 끝도 없었다. 나는 그럴 때마다 이야기의 초점을 다시 원래 자리로 옮기려 노력했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주제는 또 다시 중국인이 어떻다느니 대리상이 어떻다느니 그의 과거 경험담으로 주저리주저리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이야기 58. 영업정책의 충돌.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58. Clash of Sales Policies.]

이상무가 퇴사하고 나서부터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아니, 그 동안 너무 많은 시행착오와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빼앗겨 일에 집중할 수 없었던 이유로, 업무가 별로 진척되지 못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조직을 재정비부터 했다. 우선 영업으로 편중된 인력을 사람의 능력과 역할에 따라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였으며, 새로 채용한 장상무를 중심으로 영업조직과 정책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