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14. 동북 지역 영업 문제.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14. The sales problems of east-north area.]

회사의 모든 일을 내가 다 할 수는 없었다. 마케팅 및 관리업무 때문에 바쁜 중에도, 동북 지역의 영업 초기에는 내가 틈틈이 관여하였지만, 엄연히 영업부가 따로 존재하는 마당에 내가 계속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나는 일을 다시 장 상무에게 넘기고, 그에게 퇴직한 문 이사 대신 새로 뽑은 한국인 관리자인 조 차장을 잘 키워서 동북 지역의 영업을 지속적으로 잘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13. 백두산 북파에서 마주한 천지.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13. Heaven Lake at Mount Baekdu’s Northern Route.]

그런데 어제와는 달리 버스는 바로 천지 앞으로 가지 않고 중간 기점에서 섰다. 이곳에서 장백폭포, 소천지, 천지로 갈라지는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이 모든 것을 둘러보기엔 우리에게 시간이 너무 없었다. 그렇다면 선택과 집중뿐. 당연히 천지뿐이 없었다. 그러나 누군들 안 그렇겠는가? 천지행 버스 타는 곳으로 갔더니, 이곳은 초입의 주차장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대형버스가 아니라 작은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12. 백두산과 고맙습니다의 어원.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12. Mount Baekdu and the Origin of ‘Gomapseumnida’ (Thank You).]

그런데 나는 왜 하필 검은 곰일까 생각해봤다. 백두산에 곰이 여전히 살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과거 곰을 숭배했던 우리 민족의 전통이 아직도 구전되어 내려오고 있기 때문일까?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은 식민지사관을 만들어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를 신화로 만들었다.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어 환인과 결혼해서 단군이 탄생했다는 말도 안 되는 사실을 지금도 여전히 우리나라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11. 비오는 백두산에서 신라면을…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11. Enjoying Shin Ramyun on a Rainy Day at Mount Baekdu.]

이런 아쉬움이 안타까움이 되는 와중에도, 더 큰 아쉬움은 비를 해치고 올라온 보람도 없이 천지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뿌연 물안개 너머 천지는 그 속살을 쉽게 허락하지 못하겠다는 양, 하얀 베일에 감춰져 있었다. 이때 이런 기회를 노리고 사진을 합성해주는 장사꾼이 나의 손목을 잡았다. 한 장에 삼십 위안. 여기까지 와서 천지 사진 한 장 건질 수 없는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10. 중국 장백산이 된 우리민족의 영산 백두산.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10. Mount Baekdu, the Sacred Mountain of the Korean People, Now Called Changbai Mountain in China.]

백두산으로 가는 이른 아침부터 하필이면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차량이 자꾸 지체하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우리는 계획을 변경하여, 당초 가려고 했던 북쪽 코스가 아닌 통화에서 좀 더 가까운 서쪽 코스로 방향을 바꾸어 우여곡절 끝에 백두산에 도착했다. 그러나 어렵게 도착한 백두산 입구에 크게 걸린 장백산이라는 간판을 본 나는, 이곳이 우리나라 백두산이 아닌 중국 장백산이라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09. 중국 동북지역 출장.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09. Business Trip to Northeast China.]

동북 지역의 어려운 거래를 원만하게 성사시키자, 놀라는 건 장 상무뿐만이 아니었다. 민 대표도 특별히 나를 치하하며 중국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는 나에 대한 재발견을 하게 되었다. 이 일은 나중에 내게 대단히 유리한 전환점이 되는데, 무엇이든 명확한 목적에 따라 성심으로 행한다면 안 될 것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사례였다. 쉬 이사와의 거래 조건 중의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08. 코칭의 기술.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08. The Art of Coaching.]

일반적으로 ‘교육’이라 하면 선생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써 영어로는 티칭(Teaching)이라고 한다. 이것은 쌍방의 공감대보다 일방적인 하향식 전달 체계이다. 반면 코칭(Coaching)은 열린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직접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번 협상에서 내가 직원들에게 잘 사용해 왔던 코칭 스킬을 쉬 이사에게 활용하여, 쉬 이사가 문제점을 스스로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07. 노자 도덕경 상선약수.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07. Tao Te Ching, Laozi wrote, ‘The highest virtue is like water.]

나는 쉬 이사와 독대를 하며 오늘 있었던 일들을 간단하게 정리한 후,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의 문제점을 얘기했다. 먼 동북 하얼빈에서 여기까지 찾아온 쉬 이사 입장에서도 어떻게 다시 일을 풀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었다. 나는 각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얘기하며 쉬 이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네 명의 부장들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두 명은 분명 회사의 제안에 따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06. 협상의 분리 전략.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06. Divide to Negotiate]

삼십 분 후 내가 회의실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의논이 끝 난 뒤였다. 그들은 내 의견에 대해 약간의 수정을 하였지만, 내가 준비했던 차선 안 범위에 들어가기에 충분히 수용 가능한 조건이었다. 나는 흔쾌히 승낙하며, 예상 밖으로 협상이 잘 되어 간다고 생각했었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그들은 약간의 뜸을 들이다가 마침내 진정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것은 새로 영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하므로, … Read more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 105. 협상은 신뢰와 심리전에서 결정된다. [A Bang and Clatter Story in China 105. Negotiations Are Decided by Trust and Psychological Strategy]

다음 날 나는 동북에서 온 대리상들을 영접한 후, 사무실이 있는 2층 회의실이 아닌 3층 소강당에 자리를 마련하도록 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 섣불리 회사의 업무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내가 다른 일로 방해 받지 않고 오직 협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간단한 오피스 투어 후 나는 바로 그들에게 가지 않고, 원래 … Read more